[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가 도내 주한미군 관련 인원들의 대한민국에 대한 이해력 향상과 한국문화 적응을 위한 ‘2022 한미협력사업’을 추진, 사업을 운영할 민간보조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내 주한미군 장병·가족, 군무원, 계약직원들을 한국의 문화와 역사 및 한미관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것으로, 지난해에는 약 700여 명의 주한미군 관계자들이 참여한 바 있다.
이번 공모 분야는 ▲주한미군 안보 및 한국문화체험 ▲주한미군 한국어·역사·문화 교육 총 2가지다.
공모 대상은 최근 3년 이내 관련 사업수행 경력을 보유한 기관 또는 단체로, 내달 선정위원회를 열어 프로그램 운영계획, 예산 배분 적정성, 코로나19 상황 대비 방안 마련 등 사업계획을 종합 심사해 사업자를 결정한다.
사업자로 선정되면, 인건비, 버스 임차료, 식사료, 홍보비 등의 사업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비는 분야별 각각 1억 원씩 총 2억 원을 배정했다.
다만 '지방보조금 지원에 대한 법률' 5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예산편성의 원칙에 어긋난 집행의 경우 관련 보조금을 반환해야 한다.
‘주한미군 안보 및 한국문화체험’ 사업수행 기관은 올 한해 도내 주한미군 관련 인원을 대상으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국내 여행 프로그램을 계획해 운영하게 된다.
‘주한미군 한국어·역사·문화 교육’ 수행기관은 기초 한국어 강의, 역사 교육, 한국문화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직접 추진하게 된다.
참여 희망 기관은 경기도 홈페이지의 고시/공고를 참고, 신청서 등 필수서류를 갖춰 오는 28일까지 경기도 군관협력담당관(의정부시 청사로1 경기도청 북부청사 별관)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군관협력담당관 한미협력팀을 통해 문의가 가능하다.
김춘기 경기도 군관협력담당관은 “경기도는 대한민국에서 미군이 가장 많이 주둔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2006년부터 추진해온 이 사업으로 도내 미군들의 한국어 및 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여 문화적 차이를 좁히고 사건·사고를 예방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 5일 캠프 케이시 순환배치여단 장병 8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오리엔테이션 행사에 참여, 한미협력사업 취지와 참여 방법 등을 소개하고 참여를 권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