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13일 오후 가평군의회 이상현 의원이 6.1지방선거 가평군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출마선언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 가평군수 예비후보는 김경호 전 도의원, 송기욱 군의원, 이상현 군의원 3파전으로 재편되었다.
공교롭게도 이날 경기일보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8~9일 양일간, 경기도 가평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총 통화시도 4천573명, 응답률 10.9%)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민주당 가평군수 후보 적합도’에서 김 전 도의원이 28.3%, 송 군의원이 19.7%의 적합도를 얻었다. 그런데 이 여론조사에서 주목할만한 것은 ‘다른 인물’ 15.3%, ‘없음’ 25.2%, ‘잘모름’ 11.5%로 과반이 넘는 52%가 민주당 가평군수 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 이라는 것이다.
‘국민의힘 가평군수 적합도’에서 ‘다른 인물’ 5.1%, ‘없음’ 7.9%, ‘잘모름’ 7.1%로 합계 20.1%와 비교하면 30%이상 차이나는 상당한 높은 수치임을 알 수 있다.
이에 그동안 가평군 민주당 관계자들은 확장성과 경쟁력 있는 후보가 나서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이를 의식한 듯 이상현 의원은 다른 가평군수 후보들과 차별화되고 실현 가능성이 높은 주요공약을 발표하며 출마 기자회견을 전격 실시하였다.
주요 공약 중 신속한 행정서비스 구현을 위한 군수 직속 ‘민원조정위원회’ 신설, 교통망 확충 위한 대성리 대원운수 버스노선 가평연장 추진,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 가평읍 구간 지중화 추진, 중첩규제(자연보전권역, 수변구역 등)에 대한 대안 제시 등은 실현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더욱 더 주목 할 만 공약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가평군 제3청사’ 청평면 하천리 추진이다.
그동안 역대지방선거에서 일종의 불문율로 여겨졌던 소위 ‘빛고개’ 정서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가평군 전체 예산 중 상당부분이 가평읍에 집중 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명분과 전체 가평군 인구의 3/2이상이 거주하는 청평, 설악, 조종, 상면 지역의 불만을 직접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이상현 의원은 초선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의 민원해결에 앞장서며 적극적인 의정활동과 함께 실용적 중도노선으로 여야 의원 및 현 김성기 가평군수와도 정무적 교감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지역 정가의 평가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장봉익 수석부위원장은 “올곧고 정직하다. 인성이 중요하다. 효자효부이며 군의원으로서 좌고우면 하지 않고 정직한 의정활동 하였다.”라며 이상현 후보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
그러나 현재 더불어민주당 공천심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평군수 후보 후발주자로서 낮은 인지도와 다른 민주당 가평군수 후보에 비해 당내 기반이 취약하다는 점은 넘어야 할 산이다.
이에 대해 이상현 후보 본인도 “무모한 도전이다.”라고 하면서도 “이 기회가 아니면 가평군민을 이해 봉사할 수 있는 길이 없는 것 같다고 느껴 출마를 결심하였다“고 전했다.
이상현 의원의 가평군수 도전이 지난 3.9 대선 패배와 보수강세지역 가평군의 민주당에 희망이 되는 ‘구원투수’가 될지 아니면 ‘무모한 도전’이 될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