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 시내버스에 탑승 중인 도민이 직접 탑승하고 있는 시내버스의 서비스 평가를 실시할 수 있게 된다.
경기도는 도내 시내버스의 객관적인 서비스 평가를 위해 도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경기도 모바일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번달 18일부터 12월까지 서비스 평가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는 300명 미만의 ‘도민 서비스 평가단’이 직접 탑승한 버스만을 대상으로 서비스 실태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일반 도민들의 의견을 직접 반영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도는 도민들의 직접 참여 유도를 위해 ‘모바일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시스템’ 구축 용역을 지난해 11월부터 추진, 5개월에 걸친 개발 끝에 올해 3월에 가동 준비를 완료했다.
이번 서비스 평가는 도민들이 경기 시내버스를 직접 탑승하면서 실제 느끼는 현장 체감 만족도와 개선사항 등을 파악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조사 대상은 도내 2,174개 노선, 총 10,355대의 시내버스로 평가자는 해당 버스에 탑승한 경기도민이다.
조사 방법은 버스 탑승 후 탑승객 본인의 모바일 기기로 ‘경기버스정보 앱’ 또는 버스에 부착된 ‘큐알(QR)코드’ 접속을 통해 진행되며, 탑승 차량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편의성 및 신뢰도 ▲운전기사의 안전성 및 준법성 ▲쾌적성 및 청결성 등 4개 분야에 대한 평가를 하게 된다.
각 시군과 운수업체는 경기버스운송관리시스템(BMS, Bus Management System)에 연계된 관리 시스템을 통해 월별·항목별 서비스 평가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최종 서비스 평가 결과는 내년 1월 중에 경기도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 도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모바일 평가시스템 시행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후, 평가 결과를 토대로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해당 시스템을 시외·마을버스에도 확대 도입해 나갈 계획이다.
박래혁 광역교통정책과장은 “모바일을 통한 쉽고 빠른 현장 서비스 평가로 일반 도민들이 직접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평가 자료를 통해 도는 도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등 현장 중심형 버스정책 개발에 힘써나갈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