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지원하는 2022년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의 하나인 ‘승용 자율주행차 주행데이터’ 구축사업 참여기관에 선정됐다.
‘승용 자율주행차 주행데이터’는 날씨·도로 환경 등 다양한 상황에서 실제 운영되는 승용 자율주행차의 센서 원본 데이터, 위치 데이터, 인지/판단/제어 데이터를 말한다. 주행데이터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로 활용된다.
이번 ‘승용 자율주행차 주행데이터’ 구축사업에는 주관기관 ㈜인피닉을 비롯해 경기도, KAIST, 성균관대학교, 충북대학교, 인하대학교,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등이 참여한다. 구축된 데이터는 경기도 자율주행센터에서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인공지능 학습용 개방 데이터를 다루는 에이아이허브(AI Hub)와 경기도가 운영하는 공개용 공공데이터 시스템인 경기데이터드림을 통해 도내 관련 기업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에서 주행데이터 가공 인력지원과 개방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도는 경기도일자리재단과 협력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 청년 등에게 데이터 가공을 맡길 계획으로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경기도는 데이터 경제 활성화 및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을 꾸준히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2차, 3차 공모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여 도내 기업에 데이터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승현 경기도 데이터정책과장은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촉진할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의 구축과 개방은 물론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혁신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초 수원·성남 등 경기도 내 9개 시·군에서 수집한 자율주행 데이터 60만 건을 도민이 직접 가공해 개방했으며, 경기도 자율주행센터가 구축한 ‘국가중점 데이터’ 자율주행차량-인프라 통합 데이터 180만 건도 개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