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의회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대응 특별위원회(위원장 안혜영, 수원11)와 독도사랑ㆍ국토사랑회(회장 김용성, 비례)는 2022년 3월 31일 일본 정부의 왜곡된 역사 교과서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날 행사는 유영호 의원(용인6)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안혜영 위원장(수원11)과 김용성 회장(비례)의 인사말에 이어 백승기(안성2) 의원, 김영해(평택3) 의원, 지석환(용인1) 의원 등이 참석하여 성명을 발표하였다.
3월 29일 일본 정부는 내년부터 사용되는 역사 교과서 내용 중 ‘강제 연행’을 ‘동원’이나 ‘징용’으로 표현하면서 강제성을 희석하는 방향으로 변경하였을 뿐 아니라 대부분의 교과서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누락하거나 사실을 축소ㆍ은폐하였다.
또한 역사적ㆍ지리적ㆍ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영토인 독도에 대해서 일본 고유 영토로 기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국이 독도를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다거나, ‘한국이 일방적으로 자국 영토라고 주장’한다는 표현을 반영하였다.
안혜영 위원장은 “2018년 경기도의회 129명의 의원님과 독도사랑ㆍ국토사랑회 회원분들의 성금으로 세워진 ‘경기도의회 평화의 소녀상’은 1,390만 경기도민의 마음이고 결의이다”며, “일본 정부는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에 대한 사과와 반성 없이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오늘의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더불어, 김용성 회장은 “우리가 지켜야 할 동쪽의 땅끝 우리의 섬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만들어 자국의 이익을 취하려는 일본의 야욕은 계속 될 것”이라며, “일본은 우리나라와 미래지향적인 관계 구축을 위해 과거사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백승기 의원(안성2)는 “일본 정부의 역사 교과서 왜곡은 조직적이고 의도적으로, 한ㆍ일 국민 간의 화해와 협력 관계에 균열을 가져온다”고 비판하였으며, 김영해 의원(평택3)은 “한ㆍ일 양국 간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 구축을 위해서는 일본 정부는 역사적 사실을 정면으로 직시하고, 역사 앞에 겸허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석환 의원(용인1)은 “전범국의 오명을 씻기 위한 독일의 노력을 거울 삼아, 일본 정부는 역사적 과오를 인정하고 책임지려는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성명발표에는 이필근(수원3), 임채철(성남5), 김은주(비례), 배수문(과천), 장대석(시흥2), 김중식(용인7), 최경자(의정부1), 김용성(비례), 지석환(용인1), 김영해(평택3), 백승기(안성2), 안혜영(수원11), 김장일(비례), 오지혜(비례), 성준모(안산5), 이종인(양평2), 유영호(용인6) 의원이 참석했으며, 경기도의회는 앞으로도 인간의 존엄성을 바탕으로 세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