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가 자녀들의 중·고등학교 진학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족의 부모 등을 대상으로 ‘진학설명회’를 지난해 15회에서 올해 40회로 대폭 확대해 개최한다.
도, 시·군, 경기도교육청이 함께하는 ‘다문화가족 진학과정 설명회’는 각 지역의 장학사·교사가 강사로 참여해 ▲중·고등학교 체계·교육 과정 ▲입학 준비 사항 등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또한 사전 다국어 안내 자료 배부 및 통역 지원을 통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경기도는 지난해 수원, 고양 등 11개 시군 지역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중학교 진학과정 설명회를 15회 개최했다. 설명회 개최 결과 참여 학부모(보호자)의 95%가 재참여를 희망하며 자녀의 학교진학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했다.
이에 따라 도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고등학교 진학이 본격화되는 점을 감안해 올해부터는 고등학교 과정까지 확대해 진학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올해 진학설명회는 중학교 과정은 수원, 용인 등 21개 시군에서 총 26회가 열리며, 고등학교 과정은 부천, 남양주 등 14개 시군에서 총 14회가 열릴 예정이다. 기간은 4월부터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학령기 자녀를 둔 다문화가족 학부모(일부 비다문화가족 포함)는 누구나 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영묵 경기도 가족다문화과장은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이 크지만,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족에게 이번 설명회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다문화가족이 자녀 양육 과정에서 부딪히는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