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충남 서산·태안)은 29일 “서산시 가로림만 해역과 태안군 근소만 해역이 해양수산부의 2022년 ‘갯벌 식생 복원사업’ 신규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갯벌 식생 복원사업’은 해양수산부가 갈대, 칠면초 등 염생식물(갯벌 주변의 염분이 많은 땅에서 자라는 식물) 군락지를 갯벌 상부에 복원하여 갯벌의 생태기능을 회복하고 탄소흡수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대상지 지정은 지자체에서 작성한 사업계획을 전문가 평가단이 분석·평가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서산시 가로림만, 태안군 근소만을 비롯해 전국 4곳이 최종 사업대상지로 결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서산시와 태안군은 총 300억 원의(개소당 150억원) 예산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올해 서산시와 태안군은 갯벌 생태 및 복원 전문가 자문을 통한 기본·실시계획 등이 우선 추진될 예정이다.
서산 가로림만 복원사업은 2016년 국내 최초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가로림만 해양보호구역을 연계한 사업이며, 특히 가로림만 갯벌에는 총 23종의 염생식물이 자생하고 있어 염생식물 군락지 확대에 유리하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복원사업을 통한 친환경염생식물 탐방로 조성으로 팔봉산, 서산 아라메길 등 인근 생태관광지와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태안 근소만 갯벌 식생 복원사업은 염생식물 종묘장 조성과 염생식물의 성장에 유리한 환경 여건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사업지 인근의 염전에 자생하는 염색식물에서 쉽게 종묘를 확보할 수 있고, 만(灣) 형태인 대상지 입구에 위치한 돌 제방을 활용해 해홍나물, 해당화 등 다양한 염생식물을 조성할 수 있는 환경 여건이 장점으로 평가됐다.
성일종 의원은 “갯벌 식생 복원사업 선정에 불철주야 애써주신 서산시와 태안군 공무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해양 생태 관광 활성화와 갯벌의 보전 및 관리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