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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감동 한가득” 경기 북부소방 유튜브 ‘안깨남’ 구독자 15만 돌파

북부소방재난본부, ‘안깨남’ 구독자 수 15만 명 돌파. 소통창구 역할

[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공식 유튜브 채널 ‘안깨남’이 개설 2년 만에 구독자 15만 명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안깨남(안전을 깨우는 남자)’은 북부소방재난본부 생활안전팀에서 지난 2020년 3월부터 개설·운영중인 채널로, 경기북부 소방 현장 활동과 소방 정책을 소재로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2년이라는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동안 관공서 유튜브 채널로는 매우 급격한 성장을 이뤘다. 현재까지 총 95개의 영상 콘텐츠가 게재됐으며, 구독자 수는 15.2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2022년 3월 28일 기준).

특히 연예인 섭외나 큰 예산 투입 없이 소방관이 직접 기획부터 제작, 편집, 촬영, 출연까지 전담하는 등 현장감 있고 참신한 구성으로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얻고 있다.

흥미 위주의 ‘과장’은 최소화하되 지루하지 않은 볼거리와 관공서 특유의 딱딱함을 없앤 영상을 만들며, 친근감과 공감대를 강화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가 주효한 것이다.

최근 타 관공서 유튜브 채널들이 정책홍보를 위해 비(B)급 감성을 강조하거나 패러디를 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안깨남은 우리 주변에서 경험할 수 있는 소재를 중심으로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키며 시청자 스스로 안전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영상마다 “보는 내내 감동받았다”, “소중한 생명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 감동이다”, “아 왜 눈물이나지”, “눈물이 나오려한다” 등의 댓글이 달리는 등 보는 이의 공감을 사고 영상에 몰입하게 하고 있다.

화제가 된 영상들을 살펴보면, 심정지 학생을 살리기 위한 소방공무원과 경찰공무원의 노력을 액션캠으로 촬영해 현장감을 높인 ‘고등학교에서 심정지 학생 발생 그리고 숨은 영웅’은 조회 수 500만을 돌파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을 응원하고자 제작된 ‘방화복 공기호흡기 27kg 풀장착, 스쿼트 119번 도전’은 유튜브를 넘어 다양한 언론매체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경기도 계곡정비 등 정책 홍보영상 모두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이 같은 호응에 힘입어 안깨남은 ‘2020년 경찰청 행정유공 감사장’에 이어 지난해 ‘소방청 주관 상반기 최우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지난해 말에는 구독자 10만 명을 달성하며 전국 소방관서 중 유일하게 ‘실버버튼’을 받기도 했다.

고덕근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안전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유익한 내용을 영상에 담아내려 노력한 것이 누리꾼들로부터 큰 공감을 얻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공감하고 참여하는 소방의 대표 소통채널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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