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포천일고등학교에서는 지난 3월 25일 FFK 입단식이 거행되었다. 2022학년도 신입생 60명을 대상으로 치러진 이번 행사는 본교 교직원 및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영농학생 선서문 낭독, 학교장 축사, 포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 축사, 지도교사와 영농학생회 임원 소개, 경과보고 및 올해의 활동 계획 보고 등으로 이루어졌다.
FFK(Future Farmers of Korea)란 ‘한국영농학생연합회’라는 조직을 일컫는 용어로, 장차 성공적인 농업경영인이나 농업관련직 종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영농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장차 농업을 선도할 지도자를 양성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입단한 학생들은 제58회 경기도 FFK 페스티벌과 제 51년차 전국FFK페스티벌에 참가해 1년동안 학교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제과제빵 분야, 농생명산업아이템 과제이수 분야, 동물자원이론경진 등 다양한 분야에 출전해 우수한 입상 실적을 거둔 바 있다.
포천일고등학교는 1953년 개교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학교로, 2021년 기존 축산생명과학과를 식품반려동물자원과로 학과 개편을 실시하였고, 식품전공, 반려동물전공, 동물자원전공 등 3개 코스의 교육과정을 운영중에 있다. 전공 3개 분야의 전문가 양성을 위해 스마트 축사, 조리실습실, 반려동물실습실, 농기계운전실습장 등을 새롭게 신축하고 제과제빵실, 육가공실, 유가공실 등의 재정비를 통해 최고의 실습 환경을 갖춰가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포천 관내 학생들이 주로 입학하던 학교가 포천 관외 지역에서 다수의 학생들이 찾아 오는 학교로 변모하였다.
학교에서 사육한 젖소의 우유를 이용해 유제품을 만들고, 닭 사육을 통해 생산한 계란을 이용해 제과제빵 재료로 이용하고 있는 포천일고등학교는 6차 산업 실현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생산물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을 학생들의 혜택으로 되돌려주고 있다. 방과 후 자격증반 수강료 및 재료비 전액 지원, 각종 연수비 지원, 다양한 장학금, 기타 현장 체험학습비 전액 지원, 기숙사 조ㆍ중ㆍ석식 무료 제공 등을 통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확실히 덜어주고 있어 생산 축산 기반 가공 및 유통 생산 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 경기북부의 유일한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