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하남시가 지난 4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코로나 임산부 전용 진료실’이 하남시민은 물론, 타 지역에서도 이용 문의가 이어지는 등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코로나 임산부 전용 진료실’은 코로나19 확진 임산부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하남시의사회(회장 김영철)와의 협업으로 하남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6일에도 위례에 거주하는 출혈이 있는 임신 32주 임산부가 응급 진료를 받으러 와 태아의 초음파 사진과 심장소리를 듣고 안심하고 귀가했다.
지난 16일까지 9명의 임산부가 이곳에서 대면으로 응급 진료를 받고 건강한 출산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인근 남양주시 등 타 지역에서도 진료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지금까지 남양주, 서울지역에서 2명의 임산부가 이곳에서 응급 진료를 받고 위험한 순간을 모면했다.
임신 10주차에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한 임산부는 하남지역 한 맘 카페에 올린 글을 통해 “하남시 ‘코로나 임산부 전용 진료실’에서 임산부 배려를 받으면서 초음파 검사를 받을 수 있어 진짜 다행이다 싶었고, 태아도 건강해 안심할 수 있었다”며 “임산부인데 코로나에 걸린 분들에게 경험과 정보를 전하고, 하남시에 감사한 마음을 공유하고자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김상호 시장은 “공동체를 위한 하남시의사회의 자원봉사 진료와 범시민 민관협력위원회가 있어 코로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겨울이 봄을 데리고 오듯, 희망 하남시정을 위해 하남시의사회와 보건소 의료진, 그리고 모든 공직자들과 함께 코로나로부터 시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