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창업기업의 원활한 민간 투자금 확보와 시장성 검증을 지원하기 위해 ‘2022 크라우드 펀딩 연계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불특정 다수의 소액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크라우드 펀딩’ 방식을 도입, 효과적인 시장진입과 민간주도형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유도하고자 경기도가 지난 2017년부터 시행했다.
올해 사업은 스타트업이 온라인 펀딩 플랫폼에 제품을 등록하면, 대중 소액투자자들의 선택과 의견 환류로 시장성을 평가받은 후 투자유치로 자기자본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투자자들에게 펀딩의 대가로 지분을 제공하는 ‘증권형(투자형)’, 제품 등을 제공하는 ‘후원형(리워드형)’에 더해, 새롭게 ‘글로벌(리워드형)’을 추진해 도내 기업들이 해외 크라우드 펀딩 소비자들과 만날 기회를 넓혔다.
이에 따라 올 한해 ‘증권형(투자형)’ 30개 사, ‘후원형(리워드형)’ 10개 사, ‘글로벌(리워드형)’ 10개 사를 포함해 총 50개 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경기도 소재 7년 미만 기술 기반 창업기업 중 온라인 크라우드 펀딩 등록을 통해 자금조달 및 효과적인 시장진입을 희망하는 우수 창업 아이템 보유 업체다.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등록을 위한 중개수수료, 동영상 및 펀딩페이지 제작비, 광고비 등의 비용을 지원한다. ‘후원형’은 최대 500만 원, ‘글로벌’은 최대 3,000만 원, ‘증권형’은 최대 1,000만 원이다.
아울러, 투자유치 역량 강화와 펀딩 성공률을 높이는 차원에서 투자교육과 1:1 컨설팅 및 멘토링 등도 함께 지원된다.
특히, ‘증권형’ 10개 사 중 펀딩에 성공한 기업은 선정위원회를 통해 우수 업체로 선발, 최대 5,000만 원 이내에서 사업화 자금을 지원해 지속적인 경영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참여 희망 기업은 경기스타트업플랫폼의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서 및 계획서 등을 작성한 후 오는 4월 6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도는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36개 사를 지원, 투자자 1,062명을 모집해 18억5,500만 원의 펀딩 실적을 기록했다. 이중 ‘증권형’은 14개 사가 펀딩에 성공하여 투자자 576명, 18억600만 원의 투자유치를 이뤄냈다.
김평원 창업지원과장은 “코로나19로 빠르게 성장한 비대면 사회에 적합한 온라인 크라우드 펀딩을 활용하여 기업에게 효과적으로 자금조달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잠재력 있는 유망 스타트업들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