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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신속항원검사 확진 인정 첫날 도내 신규확진자 48% 신속항원검사로 양성판정

현재 도내 병의원 7,768개소 중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곳 1,990개소

[한국뉴스타임=편집국] 의료진이 실시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양성이면 확진으로 인정되는 진단체계가 시행된 가운데 14일 시행 첫날 도내 신규 확진자 절반가량이 병·의원 신속항원검사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15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운영 개선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류 국장은 “14일부터 한 달간 동네 병원, 의원 등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 별도 PCR 검사 없이 코로나19 확진자로 인정하고 있다”면서 “보건소 격리 통지 전달 전이라도 바로 격리에 들어가게 되며, 60대 이상의 경우에는 의료기관 신속항원검사 양성 판정만으로 먹는 치료제 처방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의료기관에서 의사 판단하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자를 확진으로 간주하면서 PCR 검사 대기 시간을 줄이고 보다 신속한 환자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재 도내 병의원 7,768개소 중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곳은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1,866개소, 호흡기전담클리닉 124개소 등 1,990개소다(심평원 사이트 기준). 14일 도내 신규 확진자 10만2,984명 중 48%인 4만9,533명이 병의원 신속항원검사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정부가 소아?청소년 접종 계획을 발표한 것과 관련, 5~11세 소아 기초접종은 생일이 지나지 않은 2010년생부터 생일이 지난 2017년생까지가 해당되며, 소아용 화이자 백신을 통해 도내 329개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 가능하다. 오는 24일부터 예방접종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접종은 31일부터 개시할 예정이다.

12~17세 청소년 3차 접종은 기초접종 완료 후 3개월이 경과한 경우 접종 가능하며, 접종 백신은 화이자다. 면역저하자의 경우에는 기본접종 후 2개월 후 접종도 가능하다. 14일부터 당일 접종 및 사전 예약이 시작됐고, 사전 예약을 통한 접종은 21일부터 가능하다.

류영철 국장은 “연일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높은 예방 접종률로 인해 치명률은 낮게 유지되고 있다”며 “아직 3차 접종을 하지 않은 도민과 기저질환자·면역저하자·만성질환 등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소아·청소년은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예방접종을 권고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14일 18시 기준, 도내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은 133개소, 재택치료자 외래진료센터는 44개소 운영 중이다. 14일 기준 일반관리군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69개소이며,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동네 병의원은 2,183개소다.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는 31개 시군에서 총 565명의 인력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1만7천 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15일 0시 기준 경기도 사망자 수는 전일 0시 대비 82명 증가한 3,148명이다. 15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10만2,984명 증가한 총 205만5,186명이다. 14일 20시 기준, 일반과 중증환자 병상을 합한 도내 의료기관 확보 병상은 총 6,942개다. 현재 3,651병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병상 가동률은 53%다.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총 11개의 생활치료센터에는 14일 18시 기준 577명이 입소해 있다.

15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특수병상은 투석 160병상, 분만 18병상, 소아 905병상, 노인요양 1,182병상 등 총 2,265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코로나19 소아특화 거점전담병원은 현재 13개소를 운영 중이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 경증 응급 치료를 위해 경기도의료원 4개 병원(이천, 수원, 파주, 의정부), 김포우리병원, 남양주 한양병원, 평택 박애병원 7개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전담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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