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내 유망 수출 중소기업들이 경기도가 추진하는 ‘글로벌 히트상품 지원사업’의 도움으로 세계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14일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도내 중소기업을 국가대표 수출 강소기업을 육성코자 수출 준비부터 해외 진출까지 수출 전 과정을 맞춤형 지원하는 것으로, 경기도가 지난 2019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도입·추진했다.
지난해는 총 52개 수출 유망중소기업이 이 사업에 참여했으며, 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운 경제·통상 환경에도 불구하고 전체 참여기업의 수출액이 전년 대비 23%가량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참여기업 중 20개 사가 ‘글로벌 히트’ 조건을 달성하며 평균 수출액이 전년 대비 173% 증가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글로벌 히트’는 수출액이 전년 대비 7~20% 증가한 기업 중 ‘수출국 수 2~5개국 이상’ 또는 ‘신시장 개척’ 중 1가지를 달성한 경우를 말한다.
사람 및 반려동물용 기능성 쿨매트를 제조하는 A사는 지난해 수출액이 전년 대비 45배가량 늘어났고, 싱가폴, 일본, 홍콩 등 3개국 신시장 개척 등 총 10개국에 23만1,000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무역전문가의 전담 컨설팅을 바탕으로 아마존(Amazon), 알리바바(Alibaba), 페이스북(Facebook) 등의 채널을 활용해 온라인 판매 위주의 수출 전략을 수립하고, FTA 관세 혜택을 적용받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
하폐수용 필터 제조업체 B사는 지난 한 해 미국, 스페인, 그리스 등 신시장 개척을 통해 총 15개국에 340만6,000달러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전년 대비 141% 신장한 실적으로, 전담 무역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신시장 개척 로드맵을 수립하고, 온라인 마케팅 활용 강화, 제품 홍보자료 제작 지원 등 수출 실적 확대에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다.
도는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올해 52개 중소기업을 ‘글로벌 히트상품 창출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 세계시장을 누빌 수출 유망기업으로의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전담 무역전문가를 배정해 수출준비부터 통관까지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해외 시장조사, 마케팅, 브랜드 개발 등 기업 맞춤형 수출바우처(2,357만 원 상당)를 지급할 방침이다.
류광열 경제실장은 “지난해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글로벌 히트상품 창출기업 수출지원 사업 참여 업체들은 큰 성과를 냈다”며 “올해도 맞춤형 수출지원 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세계시장을 들썩이게 만들 ‘글로벌 히트’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