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와 경기남부경찰청이 부천과 안산, 평택 등 3곳에 야간시간대 취약지 범죄예방팀을 확대운영 할 계획이다.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망사고를 종합관리하는 등 ‘사람?지역 중심’ 교통안전 종합계획도 수립한다.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25일 2월 정기회의를 개최해 이런 내용을 포함한 도민 체감형 치안 시책 4건과 경기남부경찰청 정기승진 임용(안) 등 총 5건을 논의 및 심의 의결했다.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와 경기남부경찰청은 야간 치안수요 급증지역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이달부터 ‘취약지 범죄예방팀’을 운영할 방침이다.
확대 운영 지역은 부천, 안산, 평택 등으로 전체 면적대비 112신고가 많고 5대 범죄(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가 많은 곳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범죄예방팀은 순찰팀과 별도로 지원자를 선발, 112신고가 집중되는 취약시간대(19:00~07:00)에 주민밀착형 순찰을 통해 기초질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2020년부터 수원남부경찰서 관할 인계동 중심사업지역에 ‘인계박스 범죄예방팀’을 운영중이다. 예산 5억 원을 확보해 방범용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35대 등 방범 시설을 보완해 범죄예방팀을 운영했다. 그 결과 지난해 이 지역의 112신고는 2019년 대비 22% 감소했으며 5대 범죄는 58% 줄어드는 성과를 보였다.
이와 함께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와 경기남부경찰청은 지역주민을 위한 교통안전 정책,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 등 사람?지역 중심 교통안전 종합계획을 수립해 교통환경 변화에도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세부 추진계획은 ▲교통사고·단속 자료 등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망사고 종합관리 ▲음주운전·이륜차 등 단속 강화 ▲교통경찰·모범운전자 등 가용경력을 배치한 가시적 교통관리 ▲지역주민?현장경찰관 의견 청취를 위한 소통창구 활성화 등이 있다.
특히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24개 주요 노선의 상습정체 교차로 193개소를 집중 분석해 통행속도 조정을 검토하고, ▲고속도로 IC 82개소와 연결되는 도로에 대한 소통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다음 달 도로공사·교통안전공단·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시적 ‘실무 전담조직(TF팀)’을 구성, 추진계획 이행 여부·문제점 점검 등 실질적 운영 방안을 다각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계획이 일회성?형식적 전시행정이 되지 않도록 정책수립과 집행 전 과정을 기록해 연말 책자로 발간할 예정이다.
김덕섭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장은 “자치경찰제 2년차를 맞아 경기도형 자치경찰제를 정착, 도민이 참여하는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위원회에서 논의된 안건은 경기남부경찰청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치안행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