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는 시군과의 협력을 통한 도내 건설공사장의 사고사망자 감축을 도모하고자 지난 16일 31개 시군 건설안전 담당 공무원 150명을 대상으로 ‘건설안전 정책의 현장 실현을 위한 시군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건설사업장 등 산업현장 안전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는 가운데, 시군 담당자들의 안전 책임 의식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비대면 화상 회의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수도권기상청, 안전보건공단 및 (사)한국안전관리사협회와 합동으로 건설공사장 안전관리 방안과 시군 종합평가 추진 방안 등에 대해 3시간 동안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기상정보를 활용한 건설안전 방안 ▲사고사례 중심 건설안전 방안 ▲실무기반 건설안전 방안 ▲시·군 실태평가 및 도정 주요정책 방안 등에 대한 전문가 강의로 구성됐다.
도는 오는 3월에도 시군 건설안전 관련 부서장을 대상으로 건설안전 관심 유도 및 시군 지원 방안 검토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현재 도는 건설공사장 내 사고사망자 감축을 위해 점검강화, 안전문화 정착 확산, 전산시스템 도입 등을 실시하는 등 경기도 실정에 맞는 체계적인 안전관리 강화대책을 시행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시군 종합평가에 건설안전 실태 평가사항을 반영, 현장점검 실시율과 사고사망자 감축률을 평가해 오고 있다.
또한 지난해 상반기부터 국토교통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국토안전관리원,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등 유관기관과 ‘안전관리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안전관리 사각지대의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에도 외부전문가와의 간담회를 통해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법령 및 제도개선 건의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건설공사 안전관리 상시 모니터링을 위한 ‘안전관리 프로그램 개발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건설안전 실태 실시간 확인·관리 ▲안전에 관한 미흡한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전달·공유 조치 ▲사고발생·현장점검 이력 관리 등을 전산시스템으로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박종근 경기도 건설안전기술과장은 “건설공사장 사고사망자 감축을 위해서는 정부, 지자체, 현장의 협력체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도에서는 31개 시군과의 협력을 통한 다양한 정책실현으로 건설공사장 사망사고 감축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