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하남시는 14일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2022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마지막 일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하남도시공사 ▲하남문화재단 ▲하남시자원봉사센터는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김상호 시장과 신욱호 부시장 등에 보고하고 함께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보고를 진행한 하남도시공사는 올해 ESG 경영을 본격화해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사는 3월까지 ESG 경영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설정해 4월 중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부서별 전략과제를 부여하는 ‘ESG 세부추진계획’을 수립·시행해 연내 ‘국제표준 ISO26000’, ‘UNGC(UN글로벌콤팩트)’ 등 1개 이상의 ESG 경영 인증을 받는다는 목표다.
공사는 또 시 주요현안 사업들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을 밝혔다. 공사는 현재 ▲교산신도시 사업(춘궁동 등) ▲H2 프로젝트 사업(창우동) ▲H3 프로젝트 사업(신장동) ▲DNA 하남 플랫폼 사업(하산곡동) 등을 추진 중이다.
특히 교산신도시에 수열에너지 도입을 추진,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한 도시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5월까지 타당성 검토용역을, 내년 8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공사는 시청과 4차산업 중심의 기업 유치·육성을 위한 협업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3월부터 1년 동안 용역을 통해 ‘기업유치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우수 스타트업 발굴·유치를 위한 창업경진대회, 전문교육, 스타트업 사업계획서 컨설팅 등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공사는 20명 내외 시민과 경영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경영참여단’ 운영 등 내·외부 기관 거버넌스를 구축, 민관협력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상호 시장은 “오는 17일부터 ‘나의 이름은 고골’ 전시회가 열리는 등 교산신도시 내 지역문화 보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열망에 주목해야 한다”며, “개발로 인해 지역 문화유산이 소실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보존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보고를 진행한 하남문화재단은 지역특화 공연 및 전시 기획, 지역예술인 육성·지원 등을 통한 지역문화 생태계 조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개관 15주년을 맞아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작품으로 구성한 시그니처 공연,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지역특색을 살린 다수의 공연과 기획 전시를 열 예정이다.
올해 재단은 ▲2022년 하남이성산성문화축제 ▲현대미술 작품 등 기획전시 ▲친환경 관련 하남시 청년단체와 협업을 통한 공동기획전 ▲문화가 있는 날 ▲마티네 콘서트 ▲작은 미술관 등을 준비하고 있다.
역사박물관은 지역사를 기반으로 ‘하남다움’특화 전시와 교육을 추진한다. ‘미사리 유적 어린이 체험특별전’을 비롯해, 밀성군·선성군 등 조선 왕족과 종친의 의복 등을 전시하는 ‘향토유적 연계 하남 왕실 복식 기획전’ 등을 개최한다.
이와 함께 ‘역사문화 아카데미’ 및 하남 역사로 배우는 ‘즐거운 박물관 학교’ 등을 확장 운영하고, 유치원 및 초등학생 등 학년별 지역문화 기반 역사 교육도 지속 개발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3월 개관한 AR 기반 ‘이성산성 실감관’과 연계한 메타버스 시스템 구현 등을 내용으로 하는 ‘스마트박물관 사업’을 통한 상설전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 시장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확장적이고 적극적인 공연과 전시 운영으로 시민들의 문화욕구가 충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며, “하남다움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오프라인 축제도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하남시자원봉사센터는 올해 자원봉사 인적자원 확보 및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센터는 전문 재능기부 봉사 프로그램 ‘온(溫)하남꼼지락(樂) 봉사단’,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한 ‘에너지뿜뿜 봉사활동’을 비롯해 미사거점센터, 통합지원단 운영 등을 통해 다양한 재능의 인적자원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센터는 자원봉사 참여단체 확대를 위해 3~4월 중 공모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접수·선정하는 등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