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도내 외국인노동자들의 열악한 거주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2022년 외국인노동자 쉼터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실직, 재해 등의 사유로 갈 곳 없는 외국인노동자들의 임시 거주 시설인 ‘외국인노동자 쉼터’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이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안정적 정착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뒀다.
외국인노동자 쉼터는 그동안 민간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다 보니, 시설이 노후화됐을 뿐 아니라 화재 및 감염병 노출 등의 열악한 환경에 노출됐던 것이 현실이었다.
이에 도는 지난해 처음으로 쉼터의 환경개선을 지원하기 위한 외국인노동자 쉼터 환경개선 사업을 도입, 지난해 수원·고양 등 11개 시에서 총 15개소의 외국인노동자 쉼터 개선을 성공적으로 지원한 바 있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도배와 장판 교체와 같은 ‘주거 공간 정비’와 노후 전기시설 및 화재 취약 부분에 대한 ‘안전시설 보수·보강’, ‘주거시설 방역 사각지대 해소’ 등을 지원한다.
사업 대상은 도내 외국인지원 관련 비영리법인 및 단체가 운영하는 외국인노동자 쉼터로, 사업 대상지 한곳 당 최대 1,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김정일 경기도 외국인정책과장은 “쉼터 환경개선 사업이 외국인노동자들의 예상치 못한 사고와 노숙 등으로부터 보호되고, 안정적인 지역사회로의 정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외국인노동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한 쉼터의 지속적인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