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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소흘읍주민자치센터, 초·중등학력인정 문해교실 졸업식

'용기가 행복으로, 우리 선생님 최고'

[한국뉴스타임=편집국] 소흘읍 주민자치센터는 10일 소흘읍 행정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솔모루 학당 중등 문해 교육과정 졸업식을 개최했다.

졸업식은 최기진 소흘읍장, 손세화 포천시의회의장, 박춘범 주민자치위원장, 중등문해교육과정 졸업생, 솔모루학당 지도교사가 참석했다.

이재흥 졸업생은 “글자가 보여도 읽지 못하는 설움으로 살아오며 부끄러울 때도 많았다. 나이가 많아 암기가 어려워 뒤늦게 시작한 배움의 길이 어려웠지만 선생님, 동료들과 함께 재밌게 공부한 덕분에 졸업을 할 수 있었다.”면서, “조금 더 일찍 시작했더라면 대학교 졸업까지 했겠지만, 지금이라도 공부할 수 있고 배울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박춘범 주민자치위원장은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신 여러분들의 중등학력 취득과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만학의 열정에 깊은 존경을 표하며, 앞으로도 많은 어르신들이 글을 통해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손세화 의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배움의 기회를 얻고 긴 과정을 열정적으로 참여하여 졸업을 이루어내신 여러분들 모습이 다른 사람들에게 충분한 귀감이 되었을 것이다.”며, “2022년에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매진하여 주시기 바라며, 후배들에게도 배움의 좋은 점을 많이 알려 후배양성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기진 소흘읍장은 “졸업을 축하드린다. 졸업이 끝이 아니라 남은 삶을 의미있게 보내기 위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하여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솔모루 학당은 2018년 7월 시작하여 소흘읍 주민자치센터에서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경제적인 어려움과 사회적 여건으로 교육을 받지 못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초·중등 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많은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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