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농업기술원이 11일 경기도양봉연구연합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고소득 양봉산물 생산과 신품종 여왕벌 관리 요령’에 대한 비대면 화상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양경열 前 경기도양봉연구연합회 회장이 ▲수벌(수컷 벌) 및 여왕벌 양성 방법 ▲수벌번데기 생산과 이용 방법 ▲대용화분(꽃이 없는 시기에 유충을 키우기 위해 자연화분을 대신해 콩가루, 고구마가루, 우유가루 등을 대용식으로 제공하는 것) 등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심도 있게 다뤄진 내용은 ‘수벌번데기 생산과 이용 방법’이었다. 수벌번데기는 보통 벌통 한 통에 약 300~3,000마리가 있지만, 여왕벌과의 교미 외에는 딱히 역할이 없이 식량만 소비하기 때문에 양봉업자들이 잡아 없애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버려지는 수벌번데기에는 3대 필수 영양소인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이 고르게 분포돼 있다. 이 밖에 아미노산, 지방산, 미네랄, 비타민 등도 함유돼 있어 ‘수벌번데기 식품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 방안’에 대해 연구해 볼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교육 후에는 양봉 기술보급 확대, 양봉산물 생산 증대 등 양봉산업 발전방안과 양봉연구연합회 회원 간 정보교류 확대를 위한 운영위원회가 열렸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도내 양봉산업과 양봉연구연합회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적극 지원하겠다. 연합회도 이에 발맞춰 기술 보급 확대, 농가 소득증대 방안 찾기 등에 더욱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