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전국최대예산인 3,025억원을 투입하여 경기도 내 청년농업인의 안정적 영농정착과 고령농업인의 소득안정을 위한 생애주기별 농지은행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년愛 희망을, 노후愛 행복을, 농업愛 미래를’이라는 슬로건을 반영하듯 경기지역본부는 전년대비 240억원이 증가한 예산을 확보하여 관내 농업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우선 ‘맞춤형 농지지원사업’에 1,903억원을 투입하여 농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농업인에게 농지지원을 확대한다. ‘맞춤형 농지지원사업’은 농지를 확보하여 청년농·전업농 등에게 농지를 매도·임대하는 사업이다.
이 중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을 통해 청년농업인에게 우선적으로 농지를 장기간 낮은 임대료로 임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경기본부는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으로 1,735ha의 농지를 비축하여 이 중 74.3%인 1,289ha를 청년농업인 695명에게 지원하고 있다. 특히, ‘22년에는 농지 241ha를 신규 확보하여 관내 청년농업인 육성과 농업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지은행'을 통한 농지지원을 희망하는 청년농은 농지소재지 관할 한국농어촌공사 지사 또는 농지은행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농지은행포털은 농지은행에서 지원 가능한 농지정보와 지역별 농지거래가격·임대료 등도 제공하고 있다.
나아가 농가부채로 인해 일시적으로 경영위기에 처한 부채농가의 회생을 지원하기 위해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에 396억원을 투입한다.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은 부채농가의 농지를 농지은행이 매입하여 부채상환을 지원하고 최대 10년간 장기임대하는 사업으로 향후 임대기간 종료 시까지 매도농지 환매가 가능하다. 경기본부는 ‘21년 56농가에 296억원을 지원하여 1인당 평균 5.3억원의 부채 상환을 지원했다.
농업인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소유한 농지를 담보로 연금을 지급하는 ‘농지연금사업’에 전년대비 58억원 증가한 703억원을 확보하였다.
가입대상은 영농경력이 5년 이상인 만65세 이상 농업인(‘22.2.18 만60세로 하향 예정)으로 농업인 자금수요에 따라 종신정액형, 기간형(5년, 10년, 15년), 전후후박형, 수시인출형 등 가입자 자금수요에 따라 다양한 연금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21년 경기지역 농지연금 총지급액은 653억원으로 가입자는 평균적으로 전국 평균 수령액 110만원 대비 36% 높은 월 150만원을 수령하였다.
특히, ’22년 1월부터 저소득 농업인 및 장기영농인 우대상품 신설, 중도상환 및 상품변경 허용 제도를 마련하여 가입자 혜택을 강화하였으며, 가입연령을 만60세 이상으로 개선(‘22.2.18 시행예정)하여 농업인의 연금가입이 확대될 예정이다.
경영회생지원이나 농지연금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주소지 관할 한국농어촌공사 지사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오는 2월 18일 농지은행관리원이 출범으로 공사는 기존 농지은행사업 중심 체계에서 농지상시관리조사사업을 통한 지자체 농지관리 업무까지 지원함으로써 농지종합관리기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