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구리시는 2021년부터 시행해온 ‘독거어르신 안부확인 디지털계량기’의 추가 설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각 동으로부터 203세대의 독거어르신을 추천받고, 이들 중 공용 계량기가 아닌 단독 계량기 중에서 시에서 사용량을 검침·부과하는 계량기를 사용하는 34세대를 대상자로 선정하여 2월 중에 디지털 계량기를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대상자 전출 등 변동사항 정리, 추가 설치 대상자를 조사하여 설치함으로서 독거어르신 고독사를 방지하는 사회안전망을 적극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2021년 4월부터 시작한 관내 151가구의 독거어르신 세대에 디지털 계량기 설치를 6월에 완료하고, 6월부터 24시간 주기로 매일 아침 독거어르신 안부 확인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모니터링은 매일 아침 수집된 매 시간별 물 사용량 자료를 체크하고 24시간 연속으로 물 사용이 없는 경우 담당공무원이 독거어르신께 전화를 걸어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평소와 다르게 매시간 지속적으로 물을 사용할 시 누수로 감지하고 독거어르신께 물 사용 여부를 확인한 후 이상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담당검침원이 현장 확인하여 누수 여부도 확인한다.
지난해 6월부터 76건의 이상 여부를 감지하고 독거어르신과 통화를 실시했으며, 다행히 모니터링 기간 중에 사망사고는 없었다.
구리시의 ‘독거어르신 안부 확인 디지털계량기 설치 사업’은 2021년도 행안부 주관 '지자체 혁신평가 추진실적 점검회의'에서 '공공서비스 사각지대 해소 성과사례'로 발표되기도 했다.
안승남 시장은 “디지털계량기 사업의 특성상 공용 계량기를 사용하는 어르신은 안부 여부를 확인할 수 없어 모든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없는 것은 안타깝지만, 가능한 많은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독거어르신의 고독사를 방지하는 사회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