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남양주시노인복지관은 지난 26일 임인년 설을 맞아 1세대와 3세대가 함께 전통 문화를 체험하는 특별한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평소 명절을 홀로 지내는 취약노인들을 대상으로 전통음료인 식혜를 함께 만들었으며, 손수 색칠하고 만든 연에 남은 생애의 소원을 글귀로 적어서 지역 내 유·아동들과 함께 연을 날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고령의 연세인 어르신들을 위해 노인과 아동이 소그룹으로 함께 연 날리기, 투호놀이, 딱지치기 놀이 등 우리 고유의 전통 문화 체험을 진행했으며,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대면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홀몸노인들도 ZOOM을 통해 비대면으로 참여해 다복하고 정다운 분위기를 느끼며 식혜와 연을 만들기도 했다. 만든 연은 지역 어린이집의 원아들에게 응원 메시지와 함께 전달됐다.
설맞이 민속놀이에 참여한 이O순(91) 어르신은 “아주 오래전에 즐기던 놀이들을 다시 해보니 정말 즐거웠으며, 매우 오랜만에 한복을 입고 손주 같은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지켜보니 꿈을 꾸는 것과 같이 감회가 새로웠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비대면으로 참여한 전O순 어르신은 “직접 만든 식혜도 맛있었고, 연을 만들고 꾸미면서 어린시절 가족들이 생각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조O성(7세) 군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만들어주신 연이 너무 멋지다.”라며 “연 날리기를 처음 해봤는데 주말에 부모님과 함께 연 날리기를 다시 해볼 것”이라고 즐거움을 나타냈다.
한편, 남양주시노인복지관은 이번 설 명절 행사를 계기로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남양주 지역의 취약어르신들과 서로 마음을 나누고, 세대 통합을 통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 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