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하남시 공직자들이 소외 이웃에게 전달할 설 선물을 직접 골라 참여하는 색다른 나눔활동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설 명절을 맞아 새해 첫 나눔행사로 ‘꼬꼬복(꼬리에 꼬리를 무는 복지)과 함께하는 하남시 공직자 희망나눔 상자’ 기부활동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꼬꼬복 희망나눔 상자는 참여 공직자들이 자비로 3만원 상당의 선물을 구입하고, 배부받은 선물 케이스에 넣어 소외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시는 평소 추진하는 기부활동과는 별도로 올해 처음 ‘꼬꼬복과 함께하는 하남시 공직자 희망나눔 상자’라는 나눔 이벤트를 실시했다.
꼬꼬복 희망나눔 이벤트는 반응이 좋아 시작 3일 만에 공직자 100명이 참여했다. 시는 이를 계기로 앞으로 더욱 다양한 나눔 이벤트를 전개할 계획이다.
희망나눔 상자에 참여한 한 공직자는 “단순히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만 내는 것보다는 소외 이웃에게 어떤 것이 필요할까를 고민하면서 선물을 고르다 보니 나눔활동이 더욱 뜻깊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하남시는 지난해 11월부터 ‘테마기획-꼬꼬복’을 추진해 ▲주거취약계층 일제조사 ▲폐지 줍는 어르신 실태조사 ▲국민기초생활수급 및 차상위 탈락(중지) 가구 ‘한번 더 상담’ ▲찾아가는 꼬꼬복 부스 운영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