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하남시는 26일 친환경사업소 내 3개 부서를 대상으로 5일차 ‘2022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은 자원순환과, 상수도과, 하수도과의 올해 주요업무 계획을 점검했으며, 김상호 시장·신욱호 부시장·해당 부서장 및 담당 팀장 등이 배석했다.
자원순환과는 올해 시민참여를 바탕으로 한 ‘자원순환사회’ 조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덕풍2동에서 시범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은 ‘쓰돈쓰담’사업을 올해는 신장1·덕풍2·초이동까지 확대한다. 한 번 쓰고 버려지는 아이스팩의 재사용 활성화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1일 하남수산물시장상인회, 하남지역자활센터와 협약식을 맺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업사이클 시제품 공모전 및 업사이클 제품 전시회 ▲초등학교 대상 눈높이 자원순환 교육 ▲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육 ▲여성 자원순환전문가 역량강화 교육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상호 시장은 “오는 3월 25일 탄소중립기본법이 시행되는 만큼, 폐기물 관련 탄소중립을 올해 주요 행정목표로 삼아주길 바란다”며, “자원순환 교육은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자원 재활용 등은 시민사회와 거버넌스를 통해 활성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올해 동부권광역자원회수시설에 1만5600톤, 수도권매립지에 2030톤의 생활폐기물을 반입하고, 생활폐기물 처리용역을 통해 1만톤을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2026년까지 동부권광역자원회수시설 증설 참여 등을 통해 연간 생활폐기물 처리량 4만5500톤을 추가로 늘려 수도권매립지 직매립 금지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열린 상수도과는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시설물 확충과 유지관리에 힘쓰겠다고 보고했다. 시는 현재 4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감일배수지 및 송배수관 설치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내년 2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스마트 지방상수도 구축공사’를 다음 달 착공해 내년 8월 준공한다고 밝혔다. ICT 기술을 접목한 이 사업을 통해 수돗물 공급 과정의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져, 적수 등 수질사고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마지막으로 보고를 진행한 하수도과는 신도시 개발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하수를 원활히 처리하기 위해 시설 증설 사업을 계속해 나간다고 했다. 시는 하남유니온파크 지하에 하루 2만3000톤의 하수 처리가 가능한 시설 증설을 다음 달 착수해 2024년 9월 준공할 예정이다.
한편, 김 시장은 순환도시를 위한 하수처리수 재이용에 대해 적극 검토할 것을 하수도과에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