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이명수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경기도 보수의 텃밭이라는 가평군을 방문했다.
25일 오전 이재명 대선후보는 가평5일장 인근 철길공원을 방문하여 지지자들에게 연설하였다.
이재명 후보는 “이재명 도지사가 계곡 단속한다고 해서 처음에는 섭섭하셨죠.”라고 하며 “지금은 도가이 지원하고 도가 지원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그로 인해 새로운 영업이 가능해져서 희망이 생기시죠”라며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계곡 정비사업을 언급하였다.
이 후보는 "제가 정말 존경하는 송영길 당대표 겸 상임선대위원장께서 다음 총선에 출마하시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며 "사실 저는 그런 낌새, 무엇인가 저지르실 것 같다는 느낌은 가졌다"며 "정치인에게 국회의원직이란 것은 거의 전부라고 해야 된다"며 "그것을 포기하시겠다고 하니까 제가 개인적으로 많이 참 안타깝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또한 "저를 초기부터 도와주던 몇 안 되는 우리 국회의원들께서 다음 정부가 만들어지더라도 아예 임명직 공직은 안 맡겠다. 소위 장관 이런 것 안 하겠다 선언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어렵기는 하지만 국민들께서 민주당에 '지방권력, 행정권력 주고 입법권력까지 다 줬는데 대체 뭐하는 것이냐. 결국 너희가 기득권 된 것 아니냐. 너희들 잘 먹고 잘 살라고 우리가 그렇게 만들어 준 것이냐'고 생각하시지 않냐"고 하며 "그래서 우리 민주당에 대해 원망하고 비판하고 있는데 제가 잘 안다. 그래서 저희도 변하려고 노력한다"며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고, 국민이 원하는 일을 대신하라고 일꾼으로 뽑아 놓았더니 자기 이익이나 챙기고 있으면 되겠냐.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말 마음 아프기도 하고 또 사실 어렵기도 하다. 그래도 우리가 국민의 뜻을 받들어서 국민이 원하는 대로 정치개혁을 하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게 진짜 저의 목표이기 때문에 저희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전날 성남에서 가족사를 언급하며 오열한 것과 관련해 "제가 어제 좀 울었더니 솔직히 속이 시원하다"며 "이제 더 이상 울거나 그러지 않겠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전날 24일 가평군 공약으로 ▲GTX-B 노선 가평 연장 적극 검토 ▲가평-양평 고속도로 신설 적극 검토 ▲가평군 국도 37호선 노선 변경과 새 도로 건설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가평군 철길고원 일대에는 지역 지지자들이 운집하여 “이재명 대통령”을 연호하였다.
이날 방문에 더불어민주당 이철휘 지역위원장, 박정 경기도당위원장, 가평군의회 배영식 의장, 강민숙. 송기욱. 이상현 군의원. 경기도의회 김경호 도의원. 양명철 연락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포천시에서 농정공약 발표를 시작으로 가평군, 남양주시, 하남시, 구리시, 의정부시 등 경기 동북부지역을 돌며 주민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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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가평5일장에서 나물을 구입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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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2-01-25 13:29: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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