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하남시는 지난 24일 덴마크대사관 이노베이션센터가 주최한 순환도시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해 지속가능한 도시로 가기 위한 순환경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순환경제 선도도시 네트워크 구축의 첫 시작을 알린 이번 행사에는 아이너 옌센 주한덴마크 대사, 김상호 하남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그리고 국내외 기업 전문가 등 50명이 참석했다. 한정애 환경부장관,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서울시 동대문구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열린 이번 국제컨퍼런스는 순환경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순환경제 전환을 위해 각 주체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상호 시장은 “순환경제는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위기 대응을 지속가능하게, 또한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반이다”며 “시민사회의 자발성이 순환경제를 발전시키는 매우 훌륭한 토양이라고 생각하며, 하남시는 시민사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도록 국내외 지방정부로부터 배우고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1부에서는 하남시, 광명시, 화성시 세 도시의 단체장이 순환도시 공동 선언문에 서명하며 사회적, 국제적 협업을 위해 노력할 것을 함께 선언했다.
이어 진행된 컨퍼런스에서는 덴마크 코펜하겐의 순환경제 사례발표와 지방자치단체별 순환경제 우수사례를 발표하며 정보를 공유했다.
하남시에서는 기후위기 하남비상행동의 홍미라 상임대표가 발제자로 나서 지속가능한 하남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시민사회에서 실천하고 있는 기후위기 대응 활동 사례를 소개했다.
광명시 업사이클아트센터의 강진숙 센터장은 광명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업사이클 문화산업과 창업 비전을 공유했다. 화성시 이주헌 환경정책관은 순환경제시스템 정립을 통한 시민과의 협업 정책을 소개하며 순환경제 모델 구축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2부에서는 이클레이한국사무소, 이케아 등 국내외 기업에서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 이행하고 있는 ESG경영 실천사례를 소개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주한덴마크대사관 이노베이션센터와 하남·광명·화성시는 순환경제 선도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