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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은 되고, 가평은 안되고..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25일 포천가평 방문 일정차질


[한국뉴스타임=이명수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설 명절을 앞두고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를 방문중이다.

45일간 경기도 일정을 소화중인데 타지역과 달리 이번에는 도내 31개 시·군을 모두 방문한다는 것이다.

이에 민주당 지역관계자는 25일 오전 930분 포천시 포천5일장, 오전 11시 가평잣고을전통시장을 방문한다고 23SNS을 통해 공지하였다.

그런데 24일 오전 돌연 일정이 삭제되고 추후 재공지 한다고 전했다.

취재에 따르면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가평군 방문 중 가평군농업기술센터 회의장에서 농업관련 공약을 발표 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가평군은 가평군 회의실 운영 및 관리규정을 근거로 사용이 불가하다고 통보하였다. 규정 42-7항에는 정치적 또는 정당 관련 행사(행위)로 판단하는 경우는 사용을 승인하지 않을 수 있다'라고 되어 있다.

반면 포천시농업기술센터는 사용이 가능하다고 통보했다. 포천시는 회의실 운영 및 관리규정이 별도로 없고 포천선관위에 질의한 바 공무원이 행사에 관여하지 않고 회의실만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민주당 가평군지역위 관계자는 동일한 행사를 포천은 되고 가평은 안 된다는 것은 불합리하다. 결국에는 지자체장의 뜻에 따르는 것 아닌가라고 불만을 제기했다.

이어 여야를 떠나 대선후보가 가평군을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서 지역을 위해서도 좋은 일인데 가평군이 홀대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전날 23일부터 45일간 경기도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을 시작하여 오는 27일까지 31개 시·군을 한 곳도 빠짐없이 방문한다고 민주당 선대위는 밝혔다.

이 후보는 경기도 매타버스 첫날 수원·오산·평택·안성·의왕시를 연달아 방문했다. 방문하는 지역에서마다 시민들 앞에서 즉흥 연설을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가 집중하는 이유는 이곳이 득표율을 끌어올리기에 가장 적합한 지역이라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이 후보의 지지율이 높은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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