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남양주시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은 개관 1주년을 맞아 17일 ‘뉴미디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지난해 1월 14일 개관한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은 전국 최초 청소년을 위한 뉴미디어·음악 특화 도서관으로, 청소년들이 꿈과 미래를 펼칠 수 있는 문화 플랫폼이자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해 주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개관 1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이석영 선생의 후손인 (재)우당이회영선생교육문화재단(이하 우당재단) 이종찬 이사장 내외와 유족들이 참석했으며, 지역 단체장, 교육 기관장 등이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메인 행사로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활용한 가상 공간에서 조광한 시장과 이석영 선생의 아바타가 함께 ‘이석영메타라이브러리’ 개관을 선포했으며, 피아노 공연과 마석고등학교 댄스팀의 4인조 댄스 공연이 어우러진 온라인 투어가 이어졌다.
가상 도서관 ‘이석영메타라이브러리’는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의 청소년 크리에이터 그룹인 영크리에이터크루가 직접 제작에 참여했으며, 영크리에이터크루는 앞으로도 ‘이석영메타라이브러리’ 운영에 적극 참여해 가상 도서관을 활용한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우당재단 이종찬 이사장과 미디어아티스트 조은우 작가가 각각 역사와 뉴미디어 분야에서 TED 형식의 릴레이 강연을 진행했으며, 이석영 선생 기념사업 공로자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해 뜻깊은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이외에도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오는 2월 28일까지 허이나 작가의 미디어아트 작품 ‘블루밍 라이브러리(Blooming Library)’가 4층 뮤직아트홀에 전시된다. ‘블루밍 라이브러리’는 이용자들의 꿈이라는 작은 꽃씨가 움트고 꽃을 피워 만들어진 화려한 정원 사이로 독립운동을 위해 걸어온 이석영 선생의 길이 100년의 시간을 지나 한자리에서 빛의 꽃으로 피어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화도읍에 위치한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은 가곡리 일대의 땅을 비롯해 현재 가치로 2조 원이 넘는 재산을 팔아 독립운동에 헌신한 이석영 선생의 뜻을 이어받은 의미 있는 공간”이라며 “지금의 10대 청소년들이 메타버스, ESG 등이 트렌드가 될 10년 후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행사에 함께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남양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MY-N TV’를 통해 생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