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고양시 일산동구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모임금지 등 휴관 중인 관내 경로당 운영보조금 집행기준을 마련하고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더라도 운영보조금을 정상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고양시 경로당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고위험군인 경로당 이용자의 감염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취식금지, 휴관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휴관과 재개를 반복하면서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지원해 오던 경로당 운영비, 식비, 사회봉사활동비 등 운영보조금 지급여부에 대한 혼선과 논란이 있었으며, 경로당에서 제공하는 중식을 이용하던 이용자들이 식사를 거르는 문제 및 경로당 시설 관리 및 운영 등의 문제가 제기되었다.
이에 일산동구 가정복지과는 코로나19 사태 기간 경로당 운영에 대한 일련의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사태 휴관 중 경로당 운영 보조금 지원 계획'을 수립했다.
경로당 휴관은 감염병 방역조치 강화를 위한 사적모임 금지 행위로 노인회 해체나 경로당 운영은 중단하는 휴지와는 다른 개념으로 경로당 운영은 지속된다고 간주한다고 휴관에 대한 개념을 정립했다. 이에 따라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경로당 휴관기간에도 운영보조금은 정상 지급하며 다만 취식금지 등 모임금지 상황에 맞는 집행기준을 마련했다.
첫째, 운영비는 전기, 수도, 전화요금 등 공공요금 및 경로당 시설 운영에 필요한 비용은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둘째, 식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로당 중식을 실시하지 않으므로 대체식품 구입, 식권 배부, 식재료 구입 등으로 전체 회원에게 균등하게 배분 한다.
셋째, 지역방역 및 청소, 교통정리 등 사회봉사활동에 필요한 물품 구입, 경로당 휴관 중에도 방역수칙을 준수해서 사회봉사활동을 할 경우 활동비를 지급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코로나19 사태 기간 경로당운영비 보조금 집행기준 마련으로 2022년 1월부터 정상 지급했다. 이를 통해 경로당 및 노인회의 지속적인 유지와 운영의 정상화를 도모하고, 경로당 이용자의 고립감, 우울감이 감소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한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확산으로 침체된 사회분위기 가운데서도 노인에 대한 관심과 돌봄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노인의 활기찬 사회활동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