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시장 조광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농촌체험 교육농장의 체험객이 감소하자 4월28일부터 5월11일까지 도농초등학교와 다산중학교 학생 670여 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온라인 농업체험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도농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은 남양주시 진건읍에 위치한 팜아트홀릭(대표 이우석) 교육농장에서 보낸 아기다육 체험키트 제작 동영상을 보며 집에서 체험했으며, 체험결과는 담임선생님과 학부모가 SNS로 공유했다.
또한 다산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남양주 별내면에 위치한 교육농장 다과록(대표 최주순)에서 직접 생산한 녹차를 이용한 비누와 라떼 만들기 프로그램과 다산동에 위치한 안나농원(대표박은경)이 다육식물을 활용한 다육아트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체험 프로그램을 선택해 농장에서 택배로 개인에게 보내준 체험키트와 동영상을 보며 농업분야의 진로탐색시간을 가졌다.
도농초등학교 송성진 선생님은 “코로나19로 야외활동과 현장 체험 활동을 할 수 없었는데, 가정에서 농업체험을 해봄으로써, 학생들이 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며 “특히 체험 키트의 배부와 체험 방법은 온라인으로도 안내가 용이하므로 앞으로도 비대면 온라인을 통한 농업체험 확대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미진 다산중학교 진로부장도 “아이들이 직접 만든 다육아트와 녹차라떼를 어버이날 선물로 부모님께 드리는 등 농촌체험을 통해 농업에 대한 관심이 생기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며 “코로나로 개학이 계속 연기되는 와중에 아이들에게 조그마한 선물을 준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 교육농장들도 “코로나19로 인해 체험을 할 수 없어 많은 체험농장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온라인체험을 통해 농업체험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며 환영했다.
구형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온라인 농업체험프로그램 개발이 농가에는 새로운 형태의 사업 방향을 제시하고, 학생들에게는 농업과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 같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농업체험프로그램을 확대해 어려운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 남양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