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하남시는 지난달 27일부터 2주 동안 14개 동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년 주민과의 대화’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동별로 오전·오후로 나눠 열린 주민과의 대화는 공직선거법과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모든 일정은 줌을 이용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번 주민과의 대화는 김상호 시장이 ‘2022년 하남시 시정운영 방향’을 프레젠테이션으로 설명하고, 동별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소통 기회를 넓혔다.
2주 동안 열린 주민과의 대화에서 14개 동 주민대표 등 총 1247명이 참여했고, 204건의 지역 현안을 시에 질의하거나 건의했다.
각 동별로 보면 ▲캠프콜번 DNA 하남 플랫폼 사업(천현) ▲도시재생사업(신장1) ▲검단산역 활성화(신장2) ▲교산신도시 연계 개발(덕풍1) ▲건강한 청소년 성장 환경 조성(덕풍2) ▲멀티스포츠센터 건립(덕풍3) ▲풍산동 행정복지센터 건립(풍산) ▲과밀학급 해소(미사1) ▲지하철9호선 진행(미사2) ▲도로개설(감북) ▲지하철3호선 연장(감일) ▲위례신사선 재추진(위례) ▲교산신도시 관련 원주민 재정착·기업 이주대책(춘궁) ▲기업이전대책부지(초이) 등 숙원사업과 건의사항이 논의됐다.
김상호 시장은 “코로나19와 기후위기, 기술 대전환 시대의 도전에 응전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과 해법 모색을 위해 함께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필요했다”며, “주민과의 대화가 ‘빛나는 하남’을 이끄는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김 시장은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미사·풍산·감일·위례동은 교육과 교통문제에 역점을 두고, 덕풍·신장동은 교산 신도시와 미사를 잇는 원도심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춘궁·천현동은 미래 도시와 자족 역량을 배가하는 지역으로, 감북·초이동은 도로와 기반시설 확충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14개 동이 공동체와 조화를 이루고, 균형발전할 수 있도록 해 독수리처럼 비상하는 ‘하남의 길’을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하남시는 전국 155곳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생활안전지수에서 17위, 전국지자체 평가에서 인구 50만 미만 59개 도시 중 10위를 하는 등 행정서비스와 경제활동, 생활안전, 건강·보건 등 각종 지표들이 향상되고 있다”며 “시민들과 함께 향상된 가치를 더욱 높이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끝으로 “주민과의 대화를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건의사항을 공식 민원으로 접수해 실무자가 현장에 나가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해결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며 “코로나19가 가르쳐 준 연대와 포용의 정신을 바탕으로 시민들과의 협치를 통해 ‘빛나는 하남’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이후 각종 주민회의 등이 온라인으로 확대되면서, 이번 주민과의 대화도 보다 효율적이고 짜임새 있게 운영된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