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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안심콜 방역패스’ 본격 시행

관내 1만6천여 개 업소에 운영… “전국 도입 검토해야”

[한국뉴스타임=편집국] 고양시는 지난달 23일부터 ‘안심콜 방역패스’서비스를 시행, 현재 관내 1만6천여 개의 방역패스 의무시설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안심콜 방역패스’는 지난해 9월 고양시가 최초 도입한 후 전국적으로 확대된 ‘안심콜 출입관리시스템’을 발전시켜 개발한 백신접종 확인시스템이다.

기존 QR체크인 방식은 기기에 QR코드를 인식해야 하는데 한 번에 인식이 잘 되지 않는 경우도 많고 앱 실행에 오류가 발생하기도 해 불편이 컸다. 특히 어르신 등 정보취약계층의 경우 QR코드 사용 자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안 마련이 시급했다.

시는 기존 백신접종 확인방식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KT와의 협업을 통해 ‘안심콜 방역패스’를 개발, 지난달 20일 관내 음식점 두 곳에서 성공적으로 시연을 마치고 정식 도입했다.

방문객이 방역패스 의무시설 방문 시 안심콜 번호로 전화를 걸면 접종여부를 알려주는 문자가 휴대전화로 전송, 이를 업주에게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고양시 의료기관에서 백신을 접종받은 대상자 중 본인이 직접 접종을 예약한 경우 접종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제공된다. 그 외의 경우는 쿠브(Coov)앱을 실행할 수 있는 url주소를 제공, 앱을 통해 접종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고양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소상공인은 “코로나19로 식당운영이 힘든 상황에서 QR코드 인식기기까지 설치하려니 비용 부담이 컸다”며, “안심콜은 전화 안내만 하면 출입인증도 되고 접종정보까지 쉽게 확인할 수 있어 훨씬 편하다”고 말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안심콜 방역패스’는 사용이 빠르고 간편할 뿐 아니라 방역패스 확인에 부담을 느끼는 소상공인의 짐도 덜어주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라며, “중대본에서도 ‘안심콜 방역패스’의 전국적인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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