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요즘 세계태권도연맹(WT) 스포츠경기부는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4. 21~24)를 앞두고 해외에서 걸려오는 태권도 선수 및 관계자의 전화를 받느라 분주하다.
“금액이 얼마냐” “어디에서 살 수 있느냐” “참가선수단에게 무료로 주는 것이냐”“정말 폐페트병을 활용한 것이냐”는 등 질문의 유형도 다양하다.
지난해 10월 세계적 스포츠웹진‘Inside the Games’이 고양시(시장 이재준)에서 열리는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관계자 유니폼을 폐페트병을 활용해 만들었다는 보도가 나간 이후의 일이다.
이 웹진은 유니폼을 만드는데 소요되는 폐페트병은 500㎖ 15개이며, 대회의 3대 키워드는 평화, 환경, 경제라는 것도 자세히 설명했다. 또 2020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개최됐다는 내용도 덧붙여져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규모의 태권도대회.
WT 스포츠경기부 전화는 웹진 게재이후 걸려오는 문의전화로 담당직원의 업무에 방해를 받을 정도다.
박정원 WT 스포츠부 사원은“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웹진을 통해 스포츠 뉴스를 접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난 것 같다”며 “국내 언론사보도 내용을 옮겨 싣다보니 선수단에게 준다고 잘못 나가 사무실로 유니폼 무료 증정여부와 이에 대한 궁금증을 문의해 오고있어 해외 선수들에게 이슈가 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05년 오픈한 웹진 Inside the Games는 영국스포츠저널리스트가 창간했다. 세계 최초로 올림픽, 페럴림픽, 커먼웰스 게임(영연방스포츠대회), 대학스포츠 경기 등을 다루는 권위있는 잡지로 평가받는다.
2017년 스포츠비즈니스어워드 최우수 스포츠미디어상, 2019년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최우수 미디어파트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해외에서도 우리가 준비하는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성공적인 개최가 될 수 있도록 방역을 최우선으로 109만 시민들과 함께 정성껏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