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농업기술원이 2015년부터 지난 해까지 7년간의 과수화상병 발생 현황과 대응 기록 등을 담은 ‘경기도 과수화상병 백서’를 발간했다.
전체 분량은 약 300쪽으로 확산경로와 기상 분석을 통해 과수화상병 진행 모습과 원인, 방제 추진 현황, 현장 농업인 의견 청취 등 일련의 과정을 생생하게 정리했다. 끝부분에는 7년간의 과수화상병 대응 방법을 평가하고 새로운 과수화상병 방제 종합대책을 제안하고 있다.
백서는 ▲개관 ▲경기도 과수화상병 방제 대책 ▲방제를 위한 경기도의 노력 ▲농업인과의 소통 ▲평가 및 제언 등 총 5장으로 구성됐다.
농기원은 이번 백서를 바탕으로 과수화상병의 효과적 관리를 위한 예찰 시스템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농업인들에게는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 자율 예찰과 자진 신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을 위한 대체작목 기술지도 등도 병행할 예정이다.
백서는 농촌진흥청과 전국 시·군 농업기술센터, 관련 연구기관 등 192곳에 보급되며 관심 있는 농업인들은 누구나 농업기술센터 또는 경기도 행정도서관에서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백서가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과 방제 종합대책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에서는 지난 2015년 과수화상병이 국내 최초 발견된 이후 현재까지 총 10개 시·군 464개 농가, 272.4ha에서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