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이명수기자] 가평군은 지난해 11월 폐기물관리 조례를 개정하고 올해 2022년 1월 1일부터 2023년까지 쓰레기 종량제 봉투 판매가격을 매년 단계적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지난 1월 1일~2일 주말에 가평군 관내 일부 종량제봉투 판매처에서 사용비중이 높은 가정용 소각용(붉은색) 20L 봉투가 품절 사태를 빚어 논란이다.
일부 매장에서는 재고가 남아있는 매립용(하얀색)을 사용 해도 된다고 전해 사용자들의 혼란이 가중되었다.
이에 대해 가평군 담당부서는 가격인상으로 연말 사재기를 방지하기 위해 판매처 공급량을 줄였다며 3일부터 공급량을 정상 공급 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당초 1월 1일부터 판매되는 종량제 봉투의 색상을 변경하여 공급하려고 한 계획은 봉투 생산업체와 협의가 늦어져 2월 1일부터나 판매처에 공급이 가능 한 것으로 전해져 사재기 방지를 위한 색상변경이 오히려 사재기를 부추기는 형국이 되었다.
가평군청 담당부서의 안일한 행정이라는 비난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앞서 가평군은 지난 2002년부터 20년간 주민부담을 고려해 종량제봉투 가격을 동결해 왔으나, 최근 생활쓰레기 급증에 비례해 증가한 쓰레기 처리비가 군 재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되고 있어 불가피하게 종량제봉투 판매가격을 인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도에 판매되는 종량제 봉투의 색상을 변경하고 가장 많이 판매되는 20ℓ봉투를 기준으로 현 400원에서 600원으로 150% 인상되나, 주민 부담을 고려해 판매가격을 2022년 500원 2023년 600원 2년간 단계적 인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음식물쓰레기 1ℓ봉투제작, 100ℓ 종량제봉투 제작중단 등의 판매정책이 일부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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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2-01-03 12:2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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