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이 2021년 송년사를 발표했다.
다음은 송년사 전문이다.
[2021년 송년사]
“대한민국 NO.1 도시를 향한 혁신 스퍼트!”
존경하는 73만 남양주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百苦千難(백고천난)’ 백 가지의 고통과 천 가지의 어려움. 헤아릴 수 없는 고난과 고통을 말합니다.
2021년은 2019년부터 계속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우리 모두가 많은 고난과 고통을 겪었습니다.
민선 7기도 어느새 3년 6개월의 시간이 화살처럼 지나갔습니다.
지난 한 해는 민선 7기의 후반부였습니다.
우리시는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에도 2030년 인구 100만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해 왔습니다.
남양주시 특례 추진단을 출범하였고, 민선7기 핵심 키워드인 시민행복 3%2B1혁신 즉 교통, 공간, 환경의 3대 혁신과 복지혁신에 박차를 가해 구체적인 결과물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낸 한해였습니다.
첫째, 교통혁신의 결과물입니다.
왕숙 신도시 유치와 함께 확정된 GTX(광역급행철도)-B노선을 중심으로 지하철 4, 8, 9호선 연장과 4호선과 8, 9호선의 연결을 이루어냈습니다.
한번 환승으로 시내 어디든 갈 수 있는 땡큐버스는 교통약자에게 편리한 환승체계를 제공했고, 교통비 절감과 지역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내버스 노선에 국내 최초로 도입한 유럽형 트롤리버스는 시민들에게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과 볼거리를 선사했습니다.
둘째, 공간혁신으로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 이석영광장과 리멤버1910, 이석영신흥상회를 개관했습니다.
2021년은 일제강점기에 전 재산 2조원을 바쳐 만주에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고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신 독립운동가 이석영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아 새롭고 뜻깊은 공간을 조성한 한해입니다.
1월, 청소년이 많은 화도에 전국 최초의 뉴미디어 특화 도서관으로 청소년의 창의력을 키우는 신개념 융합 공간인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을 개관했습니다.
3월에는 나라를 빼앗겼던 역사의 아픔을 기억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며 금곡동 홍유릉 앞에 이석영광장과 리멤버1910 역사체험관을 개관했습니다.
6월에는 청년들이 창업의 꿈과 희망을 펼쳐 실질적인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청년창업센터인 이석영신흥상회를 개관하였습니다.
이석영 선생의 헌신과 독립정신이 서려 있는 이들 공간은 정약용도서관, 청학밸리리조트와 함께 도시의 품격과 시민들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것입니다.
셋째, 환경혁신으로 ESG행정을 선포하고 추진했습니다.
올해 우리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ESG행정’을 선포하고,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연구하며 활발히 추진하였습니다.
관내 업체와 협력해 ’아이스팩 재생산 자동화‘ 개발에 성공하여 작년부터 추진해온 ‘아이스팩 재사용사업’이 날개를 달게 되었습니다.
8월부터 시작한 ‘두 번째 옷장’은 재사용의류 분리배출을 통한 자원의 선순환을 도모하며 나눔 문화까지 확산시킨 사업입니다.
에코폴리스·플로깅, 에코피아라운지 및 에코해설사, 쓰레기 삼색존 등을 운영, 주민과 함께 공감하고 행동하는 시민 참여의 환경혁신을 이끌었습니다.
11월 에코피아 클린시티 구축사업을 출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소규모 노면청소 차량을 투입해 ‘도로 재비산먼지’를 효과적으로 저감하고 있습니다.
와부읍 한강 주변으로 출몰하는 동양하루살이 퇴치사업을 올해도 계속하였고 작년 대비 개체 수가 50% 이상 감소한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넷째, 복지, 약자에 대한 배려입니다.
헌법소원을 청구한 조안면 상수원보호구역의 본안 소송이 진행 중입니다.
머지않아 판결이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노트북 등 스마트 기기를 올해까지 7,102명에게 지원하였고 공부방, 통신비, 강의 수강권 등을 지원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여러분!
대나무는 기후가 나쁘거나 수분이 부족할 때 성장을 멈춥니다.
성장판을 닫고 마디를 만들어 힘을 비축한 뒤 다시 커지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휘지 않고 곧고 높이 자라게 됩니다.
장기간의 코로나19로 百苦千難(백고천난)의 힘든 시기에 더 큰 힘을 키워 미래 성장의 발판을 만들어 갑시다.
남아있는 민선 7기 6개월, 저 또한 열심히 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경기도는 우리시 직원들의 댓글에 대해 불법적인 사찰을 하였고, 자치사무에 대한 부당한 감사에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직원들을 무더기로 징계요구 하였습니다.
법원은 징계요구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여 우리시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저는 우리 직원들을 반드시 지킬 것입니다.
부당한 행태에 대해서는 반드시 뿌리 뽑아 비정상을 정상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앞두고
남양주시장 조 광 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