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이 겨울철 대설 상황에 대비해 30일 광주시 탄벌동 제설 전진기지에서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오병권 권한대행은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예비특보 없는 돌발성 강설 등에 대비하려면 신속하게 제설작업을 추진할 수 있는 제설 전진기지의 중요성이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며 “최일선 현장에서 제설작업을 하는 근무자들의 노고에 거듭 감사드린다. 경기도는 대설 관련 도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설 전진기지란 폭설 상황 등을 대비해 염화칼슘을 비롯한 제설 자재, 제설 차량 등을 보관하면서 신속한 제설작업을 수행하는 곳으로 도내 128개소가 있다. 탄벌동 제설 전진기지는 제설제 1,660톤, 제설 차량 17대 등을 보유하고 있다.
도는 지난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대설·한파 대응 기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을 비롯한 도로 관리기관 간 협업체계를 마련하고 도내 133개 IC(교차로)별로 비상연락망을 구축한다.
상습결빙구간 489개소에 자동 제설 장비를 설치했으며, 폭설 예상 시에는 도청 등 공공기관 출?퇴근 시간 조정, 제설제 사전살포 및 대중교통 증편을 추진한다. 이외 제설제 14만9,000여 톤, 제설 차량 1,863대, 제설기 5,187대 등 제설 장비를 확보했다. 특히 선별진료소 등 코로나19 관련 시설을 최우선으로 제설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편 오병권 권한대행은 이날 하루 500건 이상의 코로나19 선별검사가 진행되는 광주시보건소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오 권한대행은 “계속되는 근무로 이미 심신이 많이 지쳤겠지만, 코로나에 취약한 우리 주변의 노약자들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조금만 더 힘내 주시기 바란다”며 “경기도의 방역 실패는 수도권은 물론 대한민국 방역의 실패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항상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