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가 2021년도 을지태극연습에서 비상대비 확립에 이바지한 공로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이는 최근 행정안전부 주재로 열린 ‘2021 을지태극연습 중앙종합강평회의’에서 경기도를 비롯한 비상 대비 확립 유공자 및 유공 기관·단체를 선발, 포상을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수상은 경기도가 지난 10월 27일~29일 실시된 을지태극연습에서 코로나19라는 상황과 비무장지대(DMZ)라는 지역적 특수성에 적합한 위기관리 및 전시 대비 절차 연습을 충실하게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도 비상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실무형 중심의 실제 훈련을 펼쳤다는 데 타의 모범이 됐다.
실제로 ‘영화 같은 비상대비훈련’을 주제로 지난 10월 29일 이천자동차극장에서 도 단위 실제훈련을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에 걸맞은 비대면 관람형 훈련을 최초로 도입해 주목받기도 했다.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훈련상황을 실시간 중계함으로써 현장에 직접 참여하지 않은 인원들까지 절차를 숙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경기 지역의 가장 중요한 비상대비 과제인 접경지 주민 이동, 차량 동원, 전시 복합재난상황 발생 시 민·관·군·경 합동대응체계 확립 등은 물론,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한 집중토의와 실제 훈련으로 전시 및 평시 재난 대비 능력 향상에도 적극적으로 힘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는 이번 실제 훈련 내용을 도내 31개 시군 등 관계 기관에 전파함으로써 향후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비상대비훈련에 만반을 기할 수 있는 ‘코로나19형 을지태극연습’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순구 경기도 비상기획관은 “이번 대통령 표창은 경기도와 31개 시군, 민·관·군·경이 함께 이뤄낸 결과로,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에도 적극 참여한 도민,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비상대비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을지태극연습’은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비상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업무 수행절차를 숙달시키기 위해 매년 전 국가적으로 실시하는 비상대비 종합연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