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여성의 지위향상과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경기도 여성활동가 4인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전하는 ‘경기도 여성구술 영상전시관’이 29일 경기도여성비전센터 누리집에 문을 열었다.
이번 전시관은 지난해 설립 50주년을 맞이한 경기도여성비전센터가 여성의 지위 향상과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경기도 여성들 삶과 활동을 재조명하는 작업 중 하나다.
경기도여성비전센터 누리집에 마련된 전시관은 ▲국내 1세대 페미니즘 사진작가인 박영숙 ▲수원여성회 활동을 한 환경 및 출판경제인 황군자 ▲중국에서 태어나 결혼과 함께 안산으로 이주한 결혼이주여성 직업상담사 짱위랜 ▲60여년 간 3,500여명의 영유아를 양육한 아동돌봄시설 경동원 설립자 정의순 씨가 각각 전하는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았다.
이밖에도 ‘경기도 여성의 어제와 오늘’을 통해 신사임당, 최용신 등 역사 속 경기도 여성들을 기록했다.
김해련 경기도여성비전센터 소장은 “여성들의 삶과 활동을 재조명해 경기도민의 성평등 인식 향상과 성평등 문화 확산을 도모하고, 이제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지역 여성들의 특별한 삶을 기록해 경기도 여성사 아카이브를 구축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며 “경기도 여성구술 영상전시관 개관이 경기도 여성의 권익 신장과 사회·경제적 참여 증진을 위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여성비전센터는 지난해 설립 50주년을 맞아 센터 1층 및 누리집에 ‘경기도 여성인물전시관’을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학문, 예술 독립운동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기도를 빛낸 역사적 여성 인물 33인의 삶을 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