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가 시설물 노후화·대형화에 대비해 점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점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위험·결함시설 점검과 피해조사 분석 등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한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의 ‘재난 유형별 ICT 활용 재난취약시설 안전점검 및 분석체계 구축’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가 추진한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선도사업’에 선정돼 안전점검에 활용할 고성능 드론, 위성측위시스템(GNSS), 분석용 소프트웨어 등을 도입하면서 정보통신기술(ICT) 운용역량 습득을 위한 다양한 전문교육을 병행해 왔다.
지난 2월부터는 도 안전특별점검단과 민간전문가가 협업해 ‘ICT 활용 안전점검 고도화 자체 시범사업’을 실시하면서 안전점검이나 위험도 분석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첨단기술 현황 분석과 세부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이를 토대로 10개월에 걸쳐 실시하게 될 연구용역에서는 비탈면, 산사태, 하천, 저류지 등 9개 분야 17개 시설유형에 대해 ▲안전점검분야 ICT 활용 현황 조사와 안전점검 시나리오 개발 ▲재난안전분야 ICT 활용 안전점검 매뉴얼 개발과 전문 교육훈련 ▲안전점검 장비, 분석용 소프트웨어 운용 및 확보 방안 마련 등 도내 재난 취약시설의 안전점검을 강화할 수 있는 최신 기술이 반영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접근방법을 도출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스마트글라스를 활용해 시설물을 원격 안전점검하고, 시설물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스마트글라스 활용 원격안전점검 시스템을 지난해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활주변 소규모 재난 취약시설에 대한 도민의 안전점검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시설물 안전점검 및 관리 효율화, 점검사각지대 해소, 효율적인 전문가 참여를 통한 안전관리 강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박원석 도 안전관리실장은 “이번 연구를 토대로 안전특별점검단이 실시하는 점검에는 드론 등 첨단 안전점검 기술의 도입 비중을 확대하고, 도내 재난취약시설을 보다 세밀하게 점검해 도민 안전을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