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가 올해 디자인 나눔 사업을 통해 40개 영세기업에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고 13개 공공·복지시설의 생활환경을 개선했다.
도는 22일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에서 ‘2021 디자인 나눔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성과보고회는 홍지선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양철민 경기도의회 의원, 김현선디자인연구소, 경희대·신한대·한양대 교수 및 대학생, 디자인 전문회사, 기관(기업) 관계자, 봉사자, 의료종사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과 디자인 나눔 사업 추진 성과 사례 발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한 경기도 디자인 나눔 사업은 민·관·산·학이 함께 도내 영세기업(장애인, 노인, 정보화 마을, 자활기업 등) 디자인 개발 및 우수상품 실용화 제작 지원과 공공·복지시설(공동생활가정, 지역아동센터, 그룹홈 등)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생활밀착형 공공디자인 사업이다.
지난해 우수상품 실용화 지원을 받은 기관들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144%의 매출 증가의 효과를 보였고, 디자인 지원을 받은 수혜 기관을 조사한 결과 평균 95% 이상 만족한다는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는 디자인 전문성과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디자인 전문회사 김현선디자인연구소가 참여하고, 노루페인트에서 페인트를 무상으로 지원, 코다스디자인과 마켓비에서 현물 가구를 지원했으며, 기존 복지시설에서 공공시설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해 총 53개 기관에 지원을 완료했다.
유형별로는 ▲영세기업 생산품 포장류 및 패키지 디자인, 로고, 브랜딩 디자인 등 26개 ▲디자인 개발이 완료된 우수상품 실용화 제작 지원 14개 ▲노후 가구 교체, 내·외부 색채디자인 등 사회복지시설 생활 환경개선 11개소 ▲경기도의료원 의료종사자 휴게공간 개선 2개소 등이다.
또한, 의료종사자 휴게공간 개선을 위해 도는 처음으로 공공서비스디자인 프로세스를 적용해 여러 차례 현장조사, 인터뷰 및 워크숍, 디자인 발전(디벨롭)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뒤 효율적인 공간을 조성했다.
주정희 김현선디자인연구소장은 “사회공헌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경기도 디자인 나눔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디자인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고,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디자인 나눔 사업이 더욱 확대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홍지선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디자인 나눔 사업을 통해 영세기업들은 상품의 부가가치와 경쟁력을 높여 매출 증대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공공·복지시설 또한 생활환경이 보다 나아지는 계기가 됐다”며 “이 모든 것은 전문가와 자원봉사자의 소중한 재능기부와 투철한 봉사정신이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디자인 나눔 사업에 많은 격려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