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내년 1월부터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들이 민·관 협력으로 한 곳에서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하남시는 지난 15일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팀’ 운영을 위해 하남경찰서와 업무협약을 하고 시청 대회의실에 공동대응팀 사무실을 마련, 현판 제막식을 했다고 밝혔다.
하남시청에서 가진 이날 행사에는 김상호 시장, 이대형 하남경찰서장, 경기도 여성정책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팀은 사건 발생 시 하남시와 경찰의 개별 대응에 따른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공무원-경찰-상담전문가 등이 원스톱으로 처리해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하남시와 부천시 2곳에 시범 설치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동대응팀 운영을 위해 내년 1월 학대예방경찰관(APO)이 하남시에 파견된다. 여기에 하남시의 전문상담원, 통합사례관리사가 한 팀을 구성해 폭력 피해자 발굴, 체계적인 사례관리, 사후지원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김상호 시장은 “가정폭력, 성폭력의 치유와 회복의 길은 피해자들이 그 책임을 ‘개인’이 아닌 ‘사회구조’적인 문제로 인식하도록 돕는 것으로 통합적 접근의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피해자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하남시와 하남경찰서가 함께 따뜻한 힘이 되어주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