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포천교육지원청은 15일 ‘2022 마을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담당자 워크숍’을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마을교육과정’은 마을 내 학교들이 학교 간 경계를 허물고 네트워크를 구축,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는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마을의 아이들을 모두가 함께 길러내는 교육과정을 의미한다.
이날 워크숍에는 관내 유·초·중·고 마을교육과정 담당 교사와 마을교육과정 운영에 관심을 가진 희망 교사들이 참여해 마을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운영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포천 지역에서는 학교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소규모학교들이 이를 극복하고자 자발적으로 인근 학교들과 함께 ‘물어고개’, ‘비단너울’, ‘마당바위’ 등의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해 왔다.
이렇게 출발한 공동교육과정은 2021학년도에는 35개 유·초·중·고가 참여해 교과 교육, 창의적 체험활동, 교직원 공동체 활동 등을 함께 운영하는 ‘포천형 공동교육과정’으로 성장했으며, 참여 유형은 유치원-초등학교, 초등학교-초등학교,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등 다양하다.
포천교육지원청은 주로 인근 학교 간 연계로 운영되던 ‘포천형 공동교육과정’을 오는 2022학년도에는 ‘마을교육과정’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지자체와 함께 마을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생태자원 지도를 개발·제공하며 마을 도서관, 방과후센터, 진로지원센터, 꿈의 학교, 마을 강사 등 학교가 마을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을 지원하기 위한 통합 지원시스템 구축 기반도 구성 중이다.
정영숙 교육장은 “학교와 마을의 경계를 허물고 온 마을이 배움터가 되는 마을교육과정을 통해 포천 지역의 작은 학교들이 마을과 함께 사랑나고 아이들이 마을에 대한 정주의식을 가지고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