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최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혈액 보유량 재고 부족 현상이 빚어진 가운데, 경기도청 북부청사 공직자들이 헌혈에 기꺼이 동참했다.
경기도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북부청사 직원과 경기 북부 소재 공공기관 직원 등이 참여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
혈액 수급 위기 단계는 적정, 관심, 주의, 경계, 심각 5단계로, 현재 ‘적정’ 수준인 5일분에 미달하는 3~4일분 선을 유지하고 있어, ‘주의’ 또는 ‘관심’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의한 유동 인구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헌혈실적이 2만2,000건가량 감소한 상황이다. 특히 농축혈소판은 1.5일분만 보유하고 있는 등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는 현재 범정부적으로 대국민 헌혈 동참 운동을 벌이고 있는 만큼, 이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자 이번 사랑의 헌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이날 헌혈에 참여한 직원들은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등 코로나19 감염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행사에 참여했다.
도 관계자는 “혈액 수급 위기가 심각해지기 전에 북부청사 직원 등을 대상으로 선제적·자발적인 참여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로 혈액공급 부족을 일부나마 해소하길 기대한다. 도민들께서도 헌혈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내길 당부 드린다”고 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헌혈이 이뤄짐에 따라 현재까지 국내 코로나19 감염사례는 없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수혈로 인한 감염사례는 보고된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