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서비스 1년을 맞으면서 그간 저렴한 수수료 효과를 실감한 소상공인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오산시에서 중식당을 운영하는 곽형운 점주는 2019년 창업 후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여파를 맞으며 위기를 맞았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유례없는 위기에 큰 도움이 된 것은 저렴한 수수료의 ‘배달특급’이었다고 전했다. 이곳은 1년간 약 3,000건의 주문을 배달특급으로 받았다.
곽형운 점주는 “평일 200건 정도의 주문 중에서 배달특급이 소수를 차지하기는 하지만 함께 사용하는 다른 배달앱에 비해 수수료가 매우 낮기 때문에 오히려 더욱 도움이 된다”고 칭찬했다. 더불어 “배달특급으로 주문한 고객은 계속 쭉 배달특급으로 주문하는 단골 고객도 생겨났다”며 “앞으로 민간배달앱과 더욱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올라온다면 민간배달앱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지난해부터 배달특급과 함께 한 화성시의 초밥집 점주 전은표 씨 역시 배달특급의 꾸준한 성장에 만족감을 전했다.
전은표 점주는 “현재 공공배달앱을 포함해 총 5개를 사용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수수료가 가장 낮은 만큼 배달특급 주문이 가장 점주들에게는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배달특급 중에서도 최근 개편된 리뷰 기능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창업 당시 리뷰로 마음고생을 한 적이 있었는데 배달특급 리뷰 기능은 고객에게 최대한의 정보를 제공하면서도 무분별한 리뷰를 막을 수 있어서 상당히 마음에 든다”고 칭찬했다.
시범지역 중 파주시에서 보쌈집을 운영 중인 이정화 점주는 “배달특급으로 코로나19 여파를 그나마 버틸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올해 3월부터 기존 전화주문과 배달특급 2개 채널로 영업을 이어오면서 코로나19 여파로 줄어든 매출 회복에 배달특급이 큰 도움이 된 것이다.
이 점주는 “너무 비싼 수수료 때문에 민간배달앱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데 배달특급은 수수료가 저렴해 부담이 적다”며 “배달특급으로 서른 건 가까이 주문을 받을 때도 있어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한다”고 했다.
점주들은 입을 모아 “아무래도 아직 1년 차기 때문에 아직도 모르는 소비자가 있는 등 아쉬운 점은 분명히 있다”면서도 “지난 1년간 배달특급이 도움된 부분이 분명히 있고 꾸준히 개선해온 점을 높이 사는 만큼 앞으로의 1년이 기대된다”고 응원했다.
이처럼 도내 소상공인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배달특급’은 배달앱 시장의 독과점 문제 해소와 공정 시장질서 확립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출시한 경기도형 공공배달앱이다.
민간앱보다 저렴한 수수료로 호평을 받으며 현재까지 도내 4만3,500개 가맹점이 입점해 약 60만 명 회원을 맞이하고 있다. 착한소비에 공감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에 누적 주문은 347만 건을 넘어섰고 누적 거래액은 900억 원을 돌파했다(12월 1일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