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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소방 ‘소담센터’, 강원소방에 선한 영향력‥‘은퇴 후 행복 원더풀 마이라이프’ 운영

북부소방재난본부 소담센터, 강원 소방 퇴직준비반 소담 프로그램 운영

[한국뉴스타임=명기자]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의 소방공무원 동료 상담소 ‘소담센터’가 타 지자체에도 선한 영향력을 전파 하고 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소담센터 동료상담사들이 지난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에 걸쳐 강원소방학교 요청으로 ‘강원도 소방공무원 제2기 퇴직준비반 과정 대상자를 위한 소담 프로그램 - 은퇴 후 행복 원터풀 마이라이프!’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소담센터를 찾아온 강원 소방 퇴직예정자 2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소담센터의 동료 상담사례를 공유하고, 은퇴 후 행복한 삶을 위한 준비방법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장기간 교대근무로 위축된 신체를 이완하고 빠른 현장활동에 길들여진 심신을 달래는 ‘다도’,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인 ‘건강한 동행 내 친구 스트레스!’ 등이 진행됐다.

아울러 동료상담사 3명과 함께 하는 테마별 소담 체험프로그램인 아로마테라피와, 테라리움, 긍정심리 프로그램 등을 함께 선보였다.

특히 가족 및 주변 지인들과 원활하게 소통·공감하는 방법 등 장기 근속한 소방공무원들이 퇴직 후에도 온전히 나를 위한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고 소방관이 아닌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습관을 키우는데 주력했다.

소담센터 이숙진 소방위는 “직장인으로, 가장으로, 30년 이상 책임감으로 살아온 시간이었다면 2막 인생의 주인공은 온전히 ‘나’여야만 한다. 온전히 나만 바라보고 내가 즐거운 삶, 나누는 삶, 그 안에서 찾는 삶의 의미와 또 다른 행복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생의 반은 소방관으로 의미 있는 삶을 살아왔다면 남은 반은 그냥 한 여자 또는 남자로 평범한 삶도 한번쯤 살아보아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우린 퇴직 후의 삶을 미리 준비하고 연습해야만 한다”라고 강조했다.

소담센터 프로그램을 체험한 강원 소방공무원들은 “소방동료라 같은 고민을 하고 함께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체험해보면서 퇴직 후에도 얼마든지 다시 새로운 도전도 하고 재밌게 잘 살아갈 수 있겠구나 희망을 갖는 시간이 됐다”라고 한 목소리로 소감을 말했다.

북부소방재난본부 ‘소담센터’는 남양주에 외부상담공간을 갖춘 전국 최초 소방공무원 상담소로, 소방업무 경험이 20년 이상인 소방관과 상담분야로 특별 채용된 총 3명의 소방공무원이 동료상담사로 활동하고 있다.

소방공무원의 입사부터 퇴사까지 심신건강 지속관리와 적절한 심신건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소방공무원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과 적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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