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명기자] 남양주시는 30일 어린이비전센터 4층 대강당에서 관내 어린이집 조리사가 참여하는‘제6회 어린이집 건강 요리대회’를 열었다.
남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하는 건강요리대회는 시의 보육 특화사업 중 하나로 어린이집 조리사가 직접 참여해 영유아 건강증진을 위한 급·간식 메뉴 개발 및 보급과 더불어 직무능력 향상, 소속감 증대를 위해 2015년부터 매년(2020년 제외) 개최되고 있다.
올해 대회는 비타민과 영양소가 풍부한 채소로 2021년 남양주시 특산물 공고 선정 품목인‘부추’를 주재료로 정해 레시피와 조리과정을 담은 영상을 사전 접수했다. 예선심사를 통과한 9팀이 본선에 진출했고, 이들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은 영양간식을 선보이며 열띤 경합을 벌였다.
본선에 진출한 요리들은‘주제적합성, 실용성, 표현성, 독창’4가지 심사기준으로 평가됐고, ▲대상 2팀(별내늘푸른, 시립다산힐스어린이집), ▲최우수상 1팀(시립다산어린이집), ▲우수상 3팀(별내아이, 시립다산누리봄, 시립별내어린이집), ▲장려상 3팀(시립다산한강메이플, 시립라온프라이빗, 시립장현어린이집)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아쉽게 본선에 탈락한 어린이집에는 참가상을 수여해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예선 및 본선 진출팀의 작품 사진과 레시피를 전시해 부추를 재료로 해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요리정보를 공유하는 기회도 마련됐다.
시상을 위해 참여한 조광한 시장은 축사를 통해“어린이집 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영유아의 올바른 식습관과 건강관리를 위해 애써주시는 조리사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우리의 자산인 아이들을 진정으로 위하고 아이들이 원하는 행복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남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이번 대회를 통해 영유아와 교직원의 건강을 책임지는 조리사가 소속감을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건강한 음식 제공을 위한 신메뉴 개발에 관심을 높이고, 어린이집과 가정에 다양한 레시피를 공유해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돕겠다”라고 전했다.
대회에 참가한 한 조리사는“우리들을 위한 축제가 있어 행복하다. 부추가 건강에 좋지만 평소 아이들이 먹기 어려워했는데, 이 기회를 통해 영유아에게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조리 방법을 고민하고 메뉴 개발을 시도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는 남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보육교직원을 위한 역량 강화 교육 및 힐링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해 전문성 강화뿐만 아니라 근무 만족도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보육교직원 관련 행사 일정이나 자세한 내용은 남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