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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전국 최초 교통약자 위한 ‘파스텔여행’ 큰 호응

김상호 하남시장, “모두에게 열려있는 여행도시 되도록 노력”

[한국뉴스타임=명기자] 하남시는 전국 처음으로 교통약자를 위해 운영 중인 ‘파스텔여행’이 큰 호응 속에 이어지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파스텔여행은 혼자 거동이 불편한 교통약자들에게 특별교통수단을 활용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1일 첫 출발해 매주 일요일마다 3팀씩 운행하고 있는데, 28일 두 번째로 여행을 다녀왔다. 시는 지난 12일 추첨을 통해 올해 대상자를 결정했는데, 24명 모집에 75명이나 신청해 3.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김상호 시장은 “파스텔 여행은 교통약자에 대한 지원이 단순히 이동편의 제공을 넘어 권익을 확장하고, 마음까지 보듬을 수 있어야 한다는 하남시 교통복지의 핵심가치를 담고 있다”며 “하남시는 장애가 있건 없건 누구나 여행을 즐기며 위로와 치유를 받을 수 있는, 모두에게 열려있는 여행 도시가 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첫 번째 참여자로 오이도 여행을 다녀 온 김근영(45세)씨는 “평소 바다를 보고 싶었는데 파스텔여행 덕에 교통약자용 여행 전용 차량으로 여행할 수 있어 무척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파스텔여행 1차 여행 희망자 모집 결과 7개의 여행지 중에서 신청자들이 선호한 장소는 ▲경복궁-남산(57%) ▲하남 구산성지-미사리조정경기장(12%) ▲시흥 오이도(10%) 순으로 나타났다.

하남시는 앞으로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수혜 대상과 여행지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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