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명기자] 구리시는 15일~16일 양일간, 시청 1층 광장에서 (사)구리시새마을회 주관으로‘사랑의 김장나눔’봉사를 진행하며 훈훈한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행사는 관내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새마을지도자협의회, 구리시새마을부녀회 등 새마을 회원 180명이 참가한 가운데 4,000포기 김장 김치를 담갔다.
특히,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사랑나눔단은 20kg 절임배추 500박스와 고춧가루, 젓갈 양념을 후원해 온정을 더했다. 정성으로 담근 김치는 관내 소년·소녀 가장과 홀로 어르신 1,200가구 및 장애인복지시설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백형록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해마다 이맘때 연례 행사처럼 김장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에 대해 늘 보람을 느끼며, 우리가 전하는 김장나눔이 따뜻하게 전달되어 어려움을 극복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광순 구리시새마을부녀회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나보다 공동체를 위해 김장 나눔 봉사에 동참해준 새마을 회원들이 자랑스럽다”며, “말못할 사정으로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계신 분들에게 훈훈한 온정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정섭 회장도 “김치를 버무릴 때는 큰 산처럼 느꼈지만 막상 포장해 보니 작은 선물로 반전되는 이 과정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게 되어 기쁘다”며, “다가오는 추위에 더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자원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승남 시장은 “농촌에서 유래된 ‘품앗이’라 말은 ‘힘든 일을 서로 거들어 주면서 품을 지고 갚고 하는 일’을 의미한다”며, “어려운 이웃들을 세심하게 돌보는 것은 지방정부인 구리시가 해야 할 일인데, 그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을 민간이 채워주셔서 너무도 감사하고, 온정으로 버무린 김장김치가 어려운 이웃에게 큰 위로가 되어 나눔 문화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리시새마을회는 송편 및 즉석식품 나눔 봉사, 청소년 장학금 전달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불우이웃돕기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