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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김장일 의원, “실적 맞추기식 일자리 정책 남발.. 직업 안정성을 갖춘 고용정책 개발해야”


[한국뉴스타임=명기자]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장일(더불어민주당, 비례) 의원은 16일 경제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2021년 행정사무감사 종합감사에서 경기도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장기계획을 수립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경기청 포승지구 및 현덕지구 개발의 문제점을 지적에 나섰다.

김장일 의원은 “경기도 일자리 정책을 살펴보면 단기적인 실적에 급급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보다는 실적을 채우기 위해 여러 기관에서 대동소이한 근시안적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아쉬움을 표명했다. 김 의원은 “무분별한 지원을 남발할 것이 아니라 장기적 측면에서 직업 안정성이 확보된 고용정책 개발이 필요하다”라고 역설했다. 또한 김 의원은 “경기도 공공기관이 모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발표했으나 실질적으로는 단기계약직, 무기계약직 등 정규직을 가장한 비정규직”이라며 향후 경기도 공공기관의 채용이 정규직을 중심으로 이뤄지도록 노동국의 각별한 노력을 당부했다.

김장일 의원은 경기도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 중인 현덕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하여 “2008년부터 시작된 현덕지구는 개발계획 수립 및 사업자 변경이 반복되면서 진행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면서 올해 5월 타당성 검토 결과 모든 지표에서 부적격 판단이 내려졌음을 들어 해당 사업을 강행하는 것은 도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것이 아닌지 의문을 표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가 장밋빛 비전을 제시하며 사업을 시작했는데 해당 지역 주민들의 희망이 아쉬움으로, 그 아쉬움이 배신감으로 변하고 있다”라며 더 큰 손실과 실망을 가져오기 전에 지금이라도 해당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덧붙여, 김 의원은 포승지구 관련 산단 분양률이 26%에 불과한 점을 지적하고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도 경제실과 협업하여 해당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진수 경기청장은 “현재 현덕지구 주변 산업 여건에 큰 변화가 있고, 최근 수소경제과 관련된 대형 국책사업 2개를 유치했다”라며 사업 지연으로 고통받는 주민들께는 송구스럽지만 경기청-평택시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민간 사업자의 역할을 적극 도출해 내는 등 해당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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